디자인을 단순하게 하고 크기를 최소화한다는 뜻을 지닌 ‘미니멀리즘’이 유행하면서,
초미니 상품들이 온라인몰에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가전제품의 소형화는 이미 일반화된 흐름이지만 그 크기가 점점 작아져 이젠 초소형 전자제품까지 등장하고 있다.
3cm 정도의 초소형 스피커 ‘아이팟 미니 스피커’는 노트북, 핸드폰, MP3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작지만 파워 있는 음색을 보이며, 휴대폰 고리를 끼우면 ‘폰 줄’로 변신해 갖고 다니기도 편하다.
원래 크기가 작은 MP3도 초미니 열풍에 합세했다.
100원짜리 동전 두 개 크기만한 ‘애플 아이팟 2세대 셔플’은 액정을 없애 크기는 작지만 240곡 가량을 담을 수 있는 1GB용량이다.
강력한 집게 기능으로 소매나 바지 주머니 등 어디에나 고정시킬 수 있다.
미니 선풍기는 오픈마켓에 등록된 종류만 1000여 가지나 된다.
특히 ‘캐릭터 미니 선풍기’는 건전지 외에 선풍기에 달려 있는 USB 연결잭을 컴퓨터의 USB 포트에 연결해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인터파크에서 미니 선풍기 주간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1~2인분의 밥을 간편하게 지을 수 있는 ‘전자렌지용 미니 밭솥’은 씻은 쌀과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를 10~15분 돌리면 밥이 돼
자취생에게 반응이 좋다.
또 ‘미니 건조대’는 좁은 병실이나 독서실, 방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먹거리 소량 구매를 선호하는 맞벌이 신혼 부부나 독신 가구를 겨냥한 미니 채소와 과일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종자 개량 기술의 발달로 미니 양파를 비롯해 미니 오이, 미니 양배추, 미니 파프리카, 미니 밤호박, 미니 망고 등
갈수록 종류가 늘어나고 있다.
좁은 공간에서 미니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시험관 크기의 화분까지 등장했다.
이밖에 취미 생활로 즐기는 포켓볼이나 탁구도 당구장이나 탁구장에 가지 않고 집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니 제품이 나와 있다.
실물 그대로 축소해 실제 당구장에서 치는 것처럼 즐길 수 있는 ‘미니 포켓 당구대 풀세트’는
가로 92cm, 세로 51.5cm, 높이 20cm의 당구대와 포켓당구 전용 볼, 삼각대, 큐대, 초크 2개, 당구대 청소용 빗으로 구성돼 있다.
또 탁구대, 네트, 라켓 2개, 공 2개로 구성된 ‘미니 탁구대 세트’는 반으로 접으면 가방 하나 크기밖에 되지 않아
야외 나들이 때 가져 가기에 편리하다.
인터파크 김기성 생활가전 카테고리 매니저는 “휴대가 편리하고 사용이 간편한 상품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새로운 미니 상품들을 계속 개발하게 한다”고 말했다.
'지식 저장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퍼플오션 (0) | 2007.08.27 |
---|---|
테카르트마케팅(Techart Marketing) (0) | 2007.08.27 |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 (0) | 2007.08.17 |
로하스족 (0) | 2007.08.16 |
다운시프트족 / 네스팅족 /샐러던트 (0) | 2007.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