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바로, 주식 워런트 증권으로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금융상품이다.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미리 정해진 조건에 따라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증권이다.
살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것을 ‘콜 워런트’라고 하고, 팔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것을 ’풋 워런트‘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워런트’라고 하면, 보유자에게 미래의 특정 시점에 특정 가격, 즉 행사가격으로 어떤 회사의 주식을
사전에 약정된 수량만큼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양도성 선택권부증서를 말한다.
주식의 발행회사가 발행하는 신주 인수권 증권, 즉 Company Warrants와 주식의 발행회사가 아닌
제3자가 발행하는 주식 워런트 증권, 즉 Covered Warrants의 두 가지로 나눠진다.
예를 들어 현재 시가가 10만원인 A사의 주식 1주를 3개월 후에 11만원에 살 수 있는 콜 워런트 증권을 5천원에 샀다고 하자.
만일 3개월 후에 A사의 주가가 15만원으로 올랐다면, 권리를 행사해 11만원에 주식을 사서, 시세인 15만원에 팔 수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매입가격 11만원과 투자원금 5천원을 뺀 3만5천원의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3개월 후 주가가 11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콜 워런트의 권리를 포기해 투자금 5천원 만큼만 손해를 보면 된다.
또, 만기 전이라도 언제든 팔아서 시세차익을 올릴 수도 있다.
이렇듯 주식 워런트 증권은 투자손실은 투자금액으로 한정되는 반면, 투자이익은 소위 레버리지 효과에 의해
무한대로 커질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주가의 상승폭이 커질수록 이익 규모는 더 커지게 되는데,
이론상 주가의 상한선이 없기 때문에 투자이익도 무한대로 커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팔 수 있는 권리가 있는 풋 워런트의 경우에는 팔 가격을 미리 정하게 되는데,
주가가 많이 하락하면 이익이 더 커지게 된다. 주식 워런트 증권에 투자했을 때의 이익구조는 주식옵션과 거의 유사하다.
하지만 주식옵션은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가 발행할 수 있고 거래소가 결제를 보증하지만, 주식 워런트 증권은 증권회사가
발행하고 외부기관이 지급을 보증하지 않기 때문에 발행회사가 지급을 하지 못하게 되는 신용 위험이 존재한다.
따라서 주식 워런트 증권은 신용도가 높은 우량 대형 증권회사에만 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금은 장외 파생상품 취급인가를 받은 9개 증권회사로 제한하고 있다.
주식워런트증권시장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유동성공급자제도를 들 수 있다.
유동성공급자제도란 매매거래가 부진한 종목에 대해 유동성공급자계약을 체결한 증권회사가
지속적으로 매도호가와 매수호가를 제시함으로써 안정적인 가격형성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
주식워런트증권의 경우에는 종목별로 유동성공급자를 지정하게 되어 있는데,
유동성공급자는 주식워런트증권의 상장일부터 만기일 1개월 전까지 당해 종목에 대해 매수주문과 매도주문을 제시하여
투자자의 매매거래에 응하게 된다.
따라서 유동성공급자는 매수주문과 매도주문의 괴리에 따른 수급불균형을 완화시키고 거래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그 결과 투자자 입장에서도 투자 이후 유동성이 보장되어 투자위험이 감소하므로 시장의 성장속도가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상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질 수 있다. 따라서 시장 상황과 투자자의 욕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옵션 거래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기본 예탁금 1500만원이 필요하지만, 주식 워런트 증권은 최소 1만원 이상이면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도 차이점이다.
주식 워런트 증권시장에는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들이 도입되어 있고, 거래에 참여하기 위한 최소 투자금액도
낮다는 점 등이 투자자를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레버리지 효과가 높다는 것은 거꾸로 투자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즉, 소폭의 주가 하락만으로도 투자원금을 모두 잃을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주식 워런트 증권이 자본시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로 작용하려면, 발행회사인 증권회사들이 상품개발 능력을
강화하여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신규 투자자를 발굴해서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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