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교수의 연구실에 가득 꽂혀 있는 책들을 보며,
친구들은 "책꽂이를 보니 교수가 되긴 된 모양이지? 축하해." 라고 말한 반면.
시골의 노모는 "저 많은 책들을 보느라얼마나 머리가 아팠을까?" 했다고 합니다.
상장을 받아온 자녀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엄마는 네가 상을 탄 것도 기쁘지만,
그 동안의 네 노력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단다.
그 동안 힘든 때가 많았을텐데 참 잘 이겨냈구나.
엄마는 바로 그것이 자랑스러운 거란다."
결과에 대한 칭찬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동안의 노력을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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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좋으면 다 좋다고 흔히 말합니다.
그리고 과정이 아무리 좋아도 결과가 안좋으면 말짱 황이라고까지 표현합니다.
인생을 길게 보면 결과는 우리의 삶 동안에 반드시 있어야 할 것도 아닙니다.
많은 역사상의 위대한 인물들 중에 당대에는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들 역시 그들의 삶의 중간 중간에 드러나는 결과에 대해 고뇌하고 좌절하고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 결과에 집착했다면 역사적인 판단의 결과는 달라졌을 지도 모릅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바로 노력하는 인간이었다는 것입니다.
부처님도 열반하기 전에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 나는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현재의 내 모습이 되었다"라고...
결과에 숨은 노력을 칭찬할 수 있는 사람, 혜안의 소유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