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으로서 마땅히 어버이에게 효도해야한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다.
그러나 효도를 하는 사라이 매우적은 것은 부모의 은혜를 깊이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모의 은혜가 어떠한데, 어찌 감히 그 몸을 스스로 가졌다고 해서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지 않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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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아서 어버이를 섬기는 동안이 오래지 못하다.
그러므로 자식된 사람은 모름지기 정성을 하다고 힘을 다해 섬길 것이며,
그렇게하더라도 항상 미치지 못할까 염려해야한다.
"옛 사람은 하루동안 부모 봉양하는 일을 정승의 부귀를 누리는 것과 바꾸지 아니한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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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는 효를 봉건 통치 논리의 家庭版이고, 부모들이 자식에게 덕을 보고자 하는 保險논리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사람의 시작은 다양하며, 때론 그렇게 이용한 사람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그러나 한 마디 묻고 싶다.
당신은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가?
부모가 되어 부모의 입장을 생각해 본적이 없는가?
효는 가족 사랑을 실천 윤리로 만든 우리 민족의 역작이다.
이것을 억지로 사회적 이슈로 만들려다 보니 억지스런 효행이 만들어 지기도 했다.
효는 부모에 대한 사랑이다. 공경이 핵심인 사랑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