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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읽기

2008 금융위기의 증상들

 

아래의 기사들을 보면 1997년 보도 내용과 유사합니다.

아까 우연히 산업 은행에 있는 친구와 증권사에 있는 친구와 연달아 통화를 했었는데

(담보대출과 신용기금 보증서가 있음에도 대출이 안되는 이유를 알아보려고...)

현재의 금융가의 지수로 봐서는 IMF 위기 때와 거의 동일하다고 합니다.

 

특히 외국인의 Sell Korea가 지속되고 있고 외화 뭉치돈이 빠져나가는 것이 시장의 심리적인 압박을

가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4000억원 대의 극동빌딩이 요즘은 2000억원대로 내려왔음에도 거래가 안된다고 합니다. 실제 증권시장에서의 거래액수는 우리나라 총GDP와 비교하면 얼마안되는 돈이지만

문제는 그것이 외화로 빠져 나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울한 비요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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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빌딩 매도세 부쩍 강화
이달들어 주식 4조, 채권 3조 넘게 팔아치워
자산매각→환율상승→자산매각 `악순환'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주식, 채권, 부동산 매도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전방위적인 자금이탈이 가속화하면서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22일 현재까지 국내 주식시장(유가증권+코스닥)에서 4조2천474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현 추세라면 월말까지 올해 월간 최대 매도액인 6월의 5조1천651억원을 쉽게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액은 1992년 증시 개방 이후 최대인 34조1천665억원에 달한다.
외국인들의 매도는 주식시장의 수급 기반을 취약하게 만들어 해외발 악재로 인한 주가 낙폭을 더욱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주식뿐 아니라 안전자산인 국내 채권에 대해서도 최근엔 매수 기조를 접고 강도 높은 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10월 들어 22일까지 3조1천369억원 어치의 채권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앞서 9월에 4조7천329억원, 8월에는 7천16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이달 들어선 15거래일 동안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이틀 간은 1조7천87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매도공세를 강화하는 추세다.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처럼 가속화하는 것은 자국의 금융위기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외국인들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보유 자산을 서둘러 처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이나 채권 매도 자금을 본국으로 역송금하려는 외국인들의 달러 수요가 늘어나면서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원.달러 환율 상승은 외국인들의 국내 보유 자산 가치를 떨어뜨려 자금 이탈을 더욱 부추기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외환위기 당시 국내 부동산 헐값 매입으로 재미를 봤던 외국인들은 최근엔 국내 상업용 빌딩들까지 매물로 내놓고 있어 자금이탈이 금융시장에서 부동산시장 등으로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 및 경제위기가 진정되기 전까지는 신흥시장 중 풍부한 유동성으로

자금 회수가 비교적 쉬운 곳으로 평가받는 한국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원은 "자체 유동성이 부족해진 외국 투자기관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투자했던 해외자산을 매각하려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친 디레버리지(차입축소) 현상의 일부로, 한국시장 자체에 대한 불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끝)

코스피 1,000선도 위태, 코스닥 사상최저
환율 10년여만에 1,400원대 진입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

이틀 연속 증시가 대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공황상태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연일 연중저점을 경신하면서 1,000선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지속해

1,400원마저 돌파했다. 23일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85.47포인트(7.53%) 떨어진 1,049.12, 코스닥지수

25.85포인트(7.70%) 하락한 309.68을 기록하고 있다.
연중저점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는 코스피지수가 1,040선으로 주저 앉으면서 오전 9시49분에는 프로그램 매도 호가를

5분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사상최저치였던 2004년 8월4일 320.54를 뚫고 내려가 사상최저 기록을 새로 썼다.

파키스탄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데 이어 아르헨티나도 디폴트(국가부도) 위험에 처해

연쇄부도 우려가 커졌고, 기업들의 잇단 실적 악화로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전날 5.69% 하락해 9,000선이 무너지며 8,500선대로 추락했고, 유럽 주요 증시도 4~5%대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폭등해 1,400원대를 돌파했으며 코스피지수는 1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해 1,000선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오전 10시5분 현재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전날보다 56.00원 오른 1,4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이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1998년 9월23일 이후 10년 1개월 만에 1,400원대로 올라서게 된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 전반이 호재에 둔감하고 악재에 민감한 상황이다.

투자심리가 살아나 극도의 공포심을 해소하기 전까지 시간을 벌고 시장 대응은 보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ksyeon@yna.co.kr

 

 

코스닥선 서킷브레이커로 거래정지
연일 폭락에 우울한 기록도 속출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이 연일 폭락하면서 시가총액 600조 붕괴 등 각종 우울한 기록도 쏟아내고 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84.88포인트(7.48%) 급락한 1,049.71로 마감, 하락률로는 역대 7번째(연중 2번째),

하락폭으로는 역대 5번째(연중 3번째) 기록을 세웠다.

코스닥지수도 26.58포인트(7.92%) 폭락한 308.95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밀려났다.

기존 사상최저치는 2004년 8월4일 324.71이었다. 하락률은 연중 3번째, 하락폭은 연중 7번째였다.

이로써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도 3년 만에 600조원 아래로 추락했다.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을 모두 합친 시총은 전날 627조8천363억원에서 이날 580조9천802억원으로 줄어

하루 만에 46조8천561억원이 날아갔다.
양 시장의 시총이 600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05년 10월31일 이후 처음이고,

시총이 가장 많았던 2007년 10월31일 1천140조652억원에 비하며 반토막이 난 셈이다.

투매현상까지 빚어졌던 코스닥시장에선 지수가 10% 이상 하락한 채 1분 간 지속됨에 따라

증권선물거래소가 오후 1시5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2006년 1월23일과 2007년 8월16일에 이어 사상 세번째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락할 때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거래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로,

시장이 걷잡을 수 없이 폭락할 때나 사용하는 극약처방이다.

프로그램매매 호가를 정지시키는 사이드카도 두 시장에 발동됐다. 코스피시장에는 오전 9시48분에 올해 들어 10번째,

코스닥시장에는 오전 10시44분에 11번째로 발동됐다. 코스피시장에는 이틀 연속 사이드카 경보가 울렸다. 

내린 종목은 1천766개로 상승 종목 113개를 압도했다.
최근 1년 동안 가장 낮은 주가를 나타낸 52주 신저가 종목은 1천294개나 된 반면

52주 신고가 종목은 양 시장 통틀어 한 종목도 없었다.

ksyeon@yna.co.kr
(끝)

[머니투데이 대전=조명휘기자][7454명 학자금 제때 갚지 못해...제주도 가장 높아]
학자금 대출을 받은 뒤 연체를 해 신용불량자가 된 대학생이 무려 74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자유선진당. 대전 유성)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학자금대출이 시작된 2005년 2학기부터~2008년 1학기까지 학자금 대출금을 받고

제때 갚지 못해 신용불량에 걸린 학생이 745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3700여명에 비해 두배나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총 대출금은 6조 4111억9200만원으로 이 가운데 연체율은 평균 2.04%에 금액으로는

1308억79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이 가장 놓은 지역은 제주로 대출금액의%, 4.55%가 연체됐으며 대전 2.85%, 전남 2.67%, 경남 2.55% 등의 순이었다.
인천(1.86%)과 서울(1.34%)는 상대적으로 낮은 연체율을 나타냈다.

이상민 의원은 "대학생이 사회 진출 전에 벌써 신용유의자(불량자)가 된다는 것은 이제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큰 사회적 문제"라며 "학자금대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학등록금의 잇따른 상승이 원인인 만큼 대학등록금상한제,

등록금후불제 등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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