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史記)의 〈이장군열전(李將軍列傳)〉에 나오는 말이며,
이광(李廣)이 쏜 화살에 대한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이광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궁술과 기마술에 남다른 재주가 있는 맹장이었다.
하루는 이광이 명산(冥山)으로 사냥하러 갔다가
풀숲 속에 호랑이가 자고 있는 것을 보고 급히 화살을 쏘아 맞혔는데
호랑이는 꼼짝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생각되어 가까이 가 보니
그가 맞힌 것은 화살이 깊이 박혀 있는 호랑이처럼 생긴 돌이었다.
이것을 사석위호(射石爲虎)라고 한다.
중국인의 허풍이 옅보이기는 하지만 하나를 해도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