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의 시대다. 취미부터 이직까지 인맥이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맥 파워’는 특히 이직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 직장인 465명을 대상으로 ‘인맥을 통한 이직경험’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4.6%(254명)가 ‘인맥을 이용해 이직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는 절반(50.2%) 정도가 ‘인맥’이 이직을 좌우한다고 답한 데 비해 여성은(61.8%)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인맥을 바탕으로 직장을 옮긴 경험이 79.2%로 20·30·40대가 평균 53%를 나타내는 것에 비해 훨씬 많았다.
인맥 중 직장·학교 선후배가 이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직장동료·상사가 응답률 56.7%, 학교 선후배가 52.8%였다. 이직 시 받은 도움으로는 채용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소개받았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인맥으로 이직한 기업은 중소기업(85.0%)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기업은 13.4%에 불과해 중소기업에 비해 인맥으로 이직하는 비율이 낮았다.
‘인맥’의 힘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중요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인맥형성 방법도 개인별·소속별로 다르다고 조언한다. 자신의 인맥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하우와 전략이 필요한 시대다. 잡코리아가 제안하는 ‘직장인 인맥지수 높이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첫 인상이 첫 단추이다.
=인맥을 쌓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특히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는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다. 서로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상대방의 첫인상은 그 사람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한번 첫인상이 나쁘게 각인되면 회복되는 시간은 의외로 길다. 색깔있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주고 신뢰감을 상실시킨다.
◇상대방이 오기를 기다리지 말자
=상대방이 먼저 다가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서자. 상대방에게 베푸는 배려나 관심을 알아주기를 기다리지 말자. 혹은 배려와 관심을 역으로 이용할까 지레 겁먹어 다가가는 걸 두려워하지 말자. 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서너 번 문을 두드렸는데도 상대방이 묵묵부답일지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자.
◇업무관련 동호회나 커뮤니티에서 활동한다.
=가장 좋은 인맥 형성법은 무엇보다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동호회나 커뮤니티에 가입하는 것이다. 오프라인 모임이 있을 때를 놓치지 않고 직접 만나서 인맥을 쌓는 것이 제일 좋다. 직장인은 자신과 관련된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활발한 활동을 하면 효과적인 인맥 형성은 물론이고 경력 관리에 도움이 된다.
◇자주 연락해야 한다.
=인맥지수를 높이는 가장 중요한 노하우는 연락을 자주 하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나 실천하기 어렵다. e메일이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라. 연락하기 위한 이유를 생각하려면 오히려 연락하기가 어려워진다. 일상적인 안부나 소소한 이야기들로 시도해 보자.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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