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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와 인맥 이야기

당신은 어떤 아버지인가?

 

당신은 아래 유형 중 어떤 아버지라고 생각하시나요?

 

 성취지상주의형

 시한폭탄형

 수동형

 부재(不在)형

 배려하는 멘토형

 해당 사항 없음


심리학자이자 대인관계 카운셀러인 저자는 “나의 지금 모습은 바로 아버지와 나와의 관계가 낳은 결과”라고 주장한다. 우리 마음속에는 아버지의 태도와 행동, 가치와 직업윤리, 그리고  아들과의 관계 유형 등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가리키는 ‘아버지 요인’(Father Factor)이라는 용어까지 만들었다. 저자는 아버지를 5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각각은 고유한 특질과 행동 패턴, 규칙, 삶에 대한 태도를 갖고 있다.


성취지상주의형 : 고등학교 졸업반 파티가 있는 날 저녁. 매기는 깊게 파인 검정 드레스에 최신 헤어스타일로 거실에 나타났다. 아버지 왈, “사랑하는 딸아, 그 드레스를 입으니까 살쪄 보이는 구나.” 이런 아버지는 늘 ‘좋게 보이고’ 무엇보다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녀가 평균 이상의 성적을 받을 때에만 반응을 보인다. 즉 ‘외모’와 ‘성공’을 강조한다. 자녀들은 본인의 일에 무관심하거나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지 못한다.


시한폭탄형 : 자신의 분노를 자녀와 아내, 동료 그리고 세상을 향해 내지른다. 언제 화를 터뜨릴지 예측할 수 없어 아이들이 만성적인 감정 폭발에 끊임없이 노출된다. 한마디로 ‘소리 지르는 사람’. 자녀들은 정서적 불안감을 느끼며, 혼란과 두려움으로 믿음을 갖지 못한다.


수동형 : 입사한 후 은퇴할 때까지 수십 년간 오직 한 회사를 다닌다. 일에 대한 헌신, 정직과 책임감을 중시한다. 직업을 평가할 때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자녀나 동료, 친구에게 파괴적인 행동이나 학대하는 말을 하지도, 생각하지도 않는다. 가정에서 아버지는 아내의 계획과 결정을 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자녀들은 인간관계에 소극적이며 정서적 유대감을 갖기 어렵다.


부재(不在)형 : 아버지가 가족생활에서 벗어나 있고 그에 따른 책임감도 없다. 단지 정서적으로만 개입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가족생활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도 자녀와 교류하는데 관심이 없다. 아버지가 자녀의 삶에서 ‘떠나’ 있다. 자녀들은 버림받고 거부당한 경험으로 깊은 정서적 상실감을 가진다.


배려하는 멘토형 : 다른 아버지들이 굳이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거나 시간이 없어서 안 하는 일들을 자녀와 함께 한다. 자녀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들고, 자녀를 양육하는데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자녀가 자신의 꿈과 장점, 희망을 건강한 방식으로 추구하도록 힘을 불어 넣는다. 결혼 상태(결혼·이혼·양아버지·기타)나 직업적 상태에 상관없이 아버지로서의 정서적 애착을 일관되게 유지한다. 자녀들은 정서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자긍심, 공감, 일관성을 가진다.


저자의 20여년 임상 경험에 따르면 배려하는 멘토형 아버지는 10%에 불과하다.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도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길 바란다면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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