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이 밭을 갈다가 괭이를 부러뜨리고 말았다.
옆집 노인에게 가서는 괭이를 빌려달라고 했지만,
한창 파종을 하는 중이라 빌려 줄 수가 없다고 했다.
자기 밭에 가 봐야 별 볼일이 없기 때문에 청년은 그 집 일을 도와주었다.
땀을 뻘뻘 흘리는 청년의 모습을 보고는 노인이 말했다.
"이 다음부터는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지 빌려줄 테니 마음대로 쓰게."
이 말 한 마디에 감동한 그 청년은 '무엇을 요구하기 전에 내가 먼저 봉사하자'라는
철학을 몸에 익히게 되어 크게 성공했다고 한다.
중국의 명재상 관중도 "얻으려고 하면 먼저 주어라"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
우리는 흔히 먼저 요구를 하고, 그 요구를 들어주면 무엇을 하겠다는 식으로 접근하곤 한다.
어떤 사람은 "성경에도 '구하라, 그러면 주실 것이니..'하는 말씀이 있지 않느냐"하며
먼저 요구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기서 '구하라'라는 말씀은 마음속의 희구, 기도, 불타는 욕망을 뜻하는 것이고,
그러한 희구, 기도, 불타는 욕망을 먼저 '주라'는 것이다.
그 '주는 구함'을 행동으로 옮길 때 '얻음'이 있다는 뜻이다.
주기를 기다리는 것, 주는 것을 받는 것은 소극적 행동이고, 먼저 주는 것은 적극적, 능동정 행동이다.
주면 줄수록 비워지는 것이 아니라 몇갑절 더 채워짐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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