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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뉴스

행복의 비밀(Secret of Happiness) 3

 

03. <행복 반성문>에서 얻은 비밀

 

[제대로 살고 있는가?]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너무 많이 마시고, 너무 많이 피우며, 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고, 너무 지쳐서 일어나며,

너무 적게 책을 읽고, 텔레비전은 너무 많이 본다.

그리고 너무 드물게 기도한다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은 적게 하며,거짓말은 너무 자주 한다.

 

생활비를 버는 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잊어버렸고,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법은 상실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다.

외계를 정복했는지 모르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다.

 

공기 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더 오염되었고

원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는 더 늘었지만, 열정은 더 줄어들었다.

키는 커졌지만 인품은 왜소해지고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관계는 더 나빠졌다.

세계 평화를 더 많이 얘기하지만 전쟁은 더 많아지고

여가 시간은 늘어났어도 마음의 평화는 줄어들었다.

 

더 빨라진 고속 철도, 더 편리한 일회용 기저귀, 더 많은 광고 전단

그리고 더 줄어든 양심

쾌락을 느끼게 하는 더 많은 약들

그리고 더 느끼기 어려워진 행복...

 

위의 글은 <제대로 살고 있는가? 란 제목으로 인터넷 카페에서 배달된 글을

갈무리해둔 것이다.

아마 이 글을 처음 접하는 사람은 상당한 공감을 할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느껴 보았음직한 부조리들을 열거해

두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결말의 여운을 떨치기 힘들 것이다.

더 느끼기 어려워진 행복...’ 이란 마지막 문장에서 행복에 대해 부정적인 느낌을

갖지는 않았는지….

 

나는 이 글의 제목을 <행복 반성문>이라고 붙여보았다.

그리고 이 글을 지은 이에 대해서 아주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아주 많이 열거해 주었기

때문이고, 그리고 그 요소들이 어떤 상태여야 하는지 또는 어떤 것과 비교 되어야

옳은지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제공해 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행복의 요소들을 가지고도

행복하지 못하는 이유와 우리가 불행해 지는 습관들에 대해서도 잘 적어주었다.

 

행복은 우리가 행복해져야 할 모든 요소를 다 갖추어야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정량이 있는 것도 아니며 종량(從量)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행복은 행복한 사실이나 증거들로서 추론되어 합리적인 명제로 만들어 내어야 하는

철학적 과제도 아니며, 우리 인체의 호로몬 작용을 밝혀내어 그 결과 행복이란 감정에

관여하는 특정 호로몬을 투입해서 얻어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행복은 아주 개별적인 경험에 따른 직관적 판단이다. 달리 말하면 행복은 독단이다.

그 독단은 이성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감정에도 적용되는 독단이다.

그래서 플라톤이 말한 “그 사람의 행복을 결정하는 건 ‘환경’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이다.”라는 이야기도 설득력이 있고, “행복은 자기가 만드는 것이다라고 한 헨리

소로의 말도 공감이 되는 것이다.

죽음을 앞두고 인생을 행복하게 살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그의 삶에 불행이 없었던 것은

아니며, 불행한 삶을 살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그의 삶에 행복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죽음의 순간의 그의 직관이 무엇을 선택했느냐, 좀더 분명하게는 무엇을 말했느냐는

것이 그 사람의 삶에 대한 평가에 기둥이 될 것이다.

후대의 사람들이 '그는 객관적으로 행복한 삶이었다고 불 수 없지는 정작 본인은 행복한

삶을 살았다'라고 말한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일까 불행한 사람일까?

당연 행복한 사람이다. ? 그의 삶이니까.

 

그렇다면 행복의 직관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행복 반성문>에 열거 된 것과 같은 행복의 요소들이다.

우리의 기억은 어떤 정보에 대해 아주 강한 자극이거나 아주 자주 반복되면 장기 기억의

영역에 자리 잡아 오래 간다. 행복의 요소도 마찬가지다. 아주 강한 행복감이거나 아주

자주 접촉되는 행복감은 그의 삶을 행복한 것으로 직관할 수 있게 해준다.

 

한 인간의 행복 선언에 영향을 미치는 행복의 요소들을 <행복 반성문>에서 찾아 보자.

 

높은 인격 / 폭넓은 시야 / 소비 / 기쁨 / / 가족

/ 지식 / 판단력 / 건강/ 웃음 / 독서 / 기도 / 가치

/ / 사랑 / 어떻게 살 것인가? / 오래 삶 / 삶의 의미

/ 이웃 / 내적 세계 / 맑은 영혼 / 자유 / 이익 / 관계

/ 세계 평화 / 마음의 평화 / 여가 시간 / 편리함 / 양심

/ 쾌락

이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것들이다.

 

 

그런데 편견 / / 무절제 / 성급함 / 거짓말 / 문제 / 흡연 / 음주 들도

행복 요소의 대칭이 되는 자리에 적혀져 있다. 단어의 의미들은 긍정적이지 않지만

행복의 요소에서 다루어 볼 필요가 있는 것도 있어 보인다.

이들 행복의 요소들에 대해서는 행복의 비결이라든지 또 다른 행복의 비밀로서 번호를

달고 생각해 볼 것이다.

 

다소 성급하게 글을 마무리 하는 감은 있지만

행복 반성문을 통해 찾은 행복의 세 번째 비밀은 이것이다.

행복은 직관적 판단이면서 독단적인 감정이다.

그 직관과 독단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에 주목하라.

그리하여 강한 행복을 경험하거나 행복한 상황에 반복해서 자신을 노출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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