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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아닌 일기

나태의 벌

 

" 우리의 게으름에 대한 벌로서는

  자기 스스로 성공하지 못한것 이외에 타인의 성공이 있다."

       - 르나르-

 

 (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단다.

    그러나 그러지 마라.

    타인의 성공이 나의 게으름의 벌로 여긴다면 

    성공한 사람들의 모임은 서로 벌주는 모임일 뿐이다. 

    게으름의 진정한 벌은 그로 인해 당신의 인생을 후회한다는 것이다.

    후회는 당신의 삶의 의미를 갉아 먹는 좀벌레이기 때문이다.- 허통생각-)

   

 

 

** 르나르 [Jules Renard, 1864.2.22~1910.5.22]

19세기 후반 프랑스의 소설가. 극작가. 작품은 명작《홍당무》(1894),《포도밭의

포도재배자》,《박물지》등이다. 시트리의 촌장, 아카데미 공쿠르 회원이었다.

 

프랑스 중부 샬롱 출생. 소년시절에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하여 어두운 나날을

보냈다. 이 무렵의 추억은 훗날의 명작 《홍당무》(1894)의 중요한 소재가 되었다.

파리에 가서 상징파(상징주의) 시인들과 사귀었고 1886년에 시집 《장미》를 발표

하였으며, 1891년에 쓴 소설 《부평초》로 특이한 작가적 위치를 차지하였다.

 

《홍당무》 이후 《포도밭의 포도재배자》(1894) 《박물지(博物誌)》(1896) 등의

명작을 잇달아 썼다. 특히 45항목(뒷날의 증보판에는 70항목)으로 된 《박물지》에는

환상가로서 그의 시정(詩情)이 활짝 피어 있다. 극작가로서도 비범하여 《이별도

즐겁다》(1897) 《나날의 양식(糧食)》(1899) 등의 희곡과, 희곡화한 《홍당무》(1900)

《베르네(인명)》(1903) 등의 작품이 있다.

 

사후에 전집과 함께 발표된 《일기》(1928)는 훌륭한 일기문학으로서 높이 평가되었다.

이것은 1887년부터 만년에 이르는 24년에 걸쳐 쓴 것으로, 거기에는 항상 문체(文體)

연마에 힘쓰며, 사람의 진실된 모습을 지켜보려는 진지한 작가의 생활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었다. 1904년 시트리의 촌장(村長)이 되었고, 1907년 아카데미 공쿠르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동맥경화증으로 파리에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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