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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읽기

킬로만자로의 만년설

 

킬로만자로, 용필이 형아가 부른 노래에는 굉장히 폼잡은 멋있는 표범 한마리가

살고 있지만,사실은 그 산정에 쌍인 만년설이 바로 탄자니아에는 그 표범이었는데...

그것이 20년 내에 사라진다고 한다.

연간 5,000만불의 관고아 수입, 결코 작지 않은 돈인데...

그보다 더한 것은 지금 우리 시대가 경제 사회적인 격변기일 뿐아니라,

기후 생태적으로로 격변기라는 말이다.

우리 모두가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킬리만자로 만년설, 20여년 뒤 사라진다”

지구온난화로 빨리 녹아… 7년새 26% 줄어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 정상의 만년설이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13~24년 뒤에는 완전히 녹아 없어질 것으로 예측됐다.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은 2일 과학저널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이 빠른 속도로 소멸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우려를 제기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2007년 현재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은 지난 1912년 최초 조사 시점 당시 측정됐던 면적에 비해 85%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이와 함께 2000년부터 2007년 사이에는 만년설의 융해 속도가 빨라지면서 면적이 26%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노던 빙원과 서던 빙원의 경우 얼음층 두께가 불과 1.9m, 5.1m로 얇아진 상태이며, 이보다 규모가 작은 퍼트왱글러 빙원의 경우 2000년 이후 9년 사이에 그 두께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로니 톰슨 교수는 “킬리만자로 만년설의 소멸을 야기하고 있는 현재 기후학적 여건은 1만17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만년설 생성 역사에 있어 유일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만년설이 녹아 없어지면서 탄자니아의 관광수입에도 큰 타격이 되고 있다. 올해초를 기준으로 매년 3만5000~4만명의 관광객들이 킬리만자로를 찾고 있고 5000만달러의 관광수입을 탄자니아에 가져다 주고 있다.

탄자니아 북동부의 케냐 접경지대에 자리 잡은 킬리만자로는 스와힐리어로 ‘번쩍이는 산’이라는 뜻을 지니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해발 5895m의 키보봉을 거느리고 있다.

심은정기자 fearles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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