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지난해 무역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 규모인 410억달러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390억달러보다 많은 규모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에서 세계 수출상위 15개국 중에서 중국, 독일, 러시아, 네덜란드에 이어 5위권(1월~10월)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는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11월까지 일본의 무역수지 흑자는 241억달러에 불과했다. 그간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최소 두 배를 넘었다.
일본으로부터의 무역적자 규모도 지난 2008년 327억달러에서 265달러(1월부터 12월20일까지 수치)로 크게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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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무역수지 흑자는 외화유동성 위기 극복에도 기여했다. 금융위기 여파로 급감했던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 현재 사상 최대치인 2709억달러를 기록했다.
기본적으로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드는 `불황형 무역흑자`지만, 상대적으로 수출 감소폭이 적었던 것도 이유다.
세계적으로 교역량이 줄었지만 우리나라의 수출은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처음으로 세계 9위권 수출국(잠정)에 올랐다. 시장점유율도 3%대에 진입했다.
지난 1950년 이후 세계 수출국 10위권에 새로 진입한 국가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한국이 유일하다.
우리나라 경제 규모(GDP)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3%의 점유율은 의미가 적지 않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휴대폰 등 핵심 수출산업에서의 지배적 위상이 견고한 데다 지속적인 시흥시장 개척으로 시장다변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개도국 수출 비중은 지난 1970년 12.1%에서 지난해(1~11월) 71.1%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중국 수출 비중은 지난해 23.9%까지 높아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주요 수출 품목의 기술경쟁력에 개도국 수출 비중이 경쟁국에 비해 높아 이번 금융위기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설명했다.
좋다!!
하지만 일본이 저조한 때문이란 것을 잊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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