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83%로 나타났다.
이 중 매우 행복하다는 14%, 어느 정도 행복하다는 비율은 69%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17일 '한국인의 철학'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조사 결과를 종합한 책인 '한국인의 철학'도 이날 출간했다.
이는 2009년 12월 5일부터 2010년 1월 5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03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항목은 인생관, 가족관, 윤리관, 종교관, 국가관, 사회관 등 가치관 전반 분야다.
조사 결과 자신을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83%에 달했으며 이 수치는
1981년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에 비해 18% 증가했다.
한국인임이 자랑스럽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85%가 '그렇다'고 답했다.
'매우 그렇다'는 비율은 22%로 1981년에 비해 23% 감소한 수치다.
전쟁이 날 경우 우리나라를 위해 기꺼이 참전하겠다는 답변은 61%,
참전 않겠다는 답은 26%였다.
1981년 당시 참전 않겠다는 답이 6%였던 것에 비하면 20%나 증가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는 '태어날 때부터 선하다' 53%,
'선악을 동시에 갖췄다'가 32%로 나타났다.
'나쁜 일을 하면 언젠가 그 죄를 받는다'는 데에 동의하는 답은 85%로 집계됐다.
운명은 노력이나 능력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 타고나는 것이라는 답이
각각 62%, 24%였고 반반이라는 답은 12%였다.
'인생이 의미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90%로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인생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은 '자주 혹은 가끔'이라는 답이 51%로
'거의 혹은 전혀'라는 48%보다 높았다.
죽음에 대한 생각은 자주 한다(7%), 가끔 생각한다(49%),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30%),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13%)로 나타났다.
이 밖의 설문조사 항목으로는 현 사회제도에 대한 개선, 자유와 평등에 관한 생각,
정치성향, 가족관, 결혼관, 사주를 믿는 지, 철학 관련 설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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