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가기 전, 국가별 '손가락 욕' 알아두세요! 머니투데이 김예현 인턴기자
‘화난 여행자들의 음란 욕 가이드(The Angry Traveler's Guide to Obscene Gesture)’라는 나라별 손가락 욕 사진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사진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블로그를 중심으로 ‘외국에서 총 맞고 이유를 모를 때’라는 제목으로 각색돼 올라왔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제스처의 뜻과 전혀 다른 나라도 있어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다. 영국/호주의 손가락 욕은 손바닥을 보이지 않고 검지와 중지를 드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사진 찍을 때 취하는 포즈인 ‘김치’를 뒤집어 놓은 모습을 연상시킨다. 태국의 손가락 욕은 우리나라의 ‘따봉’, ‘최고’를 뜻하는 제스처로, 엄지를 치켜드는 것이다. 프랑스의 손가락 욕은 우리나라의 ‘돈’ 또는 ‘오케이'(O.K.)를 뜻하는 제스처로, 엄지와 검지를 둥글게 말아서 붙이는 것이다. 그리스는 손바닥을 쫙 펴서 보여주는 제스처가 성적인 욕이다. 그 외에 브라질은 한 쪽으로 주먹 쥔 팔을 들고, 다른 쪽 팔을 그 위에 올려놓는 제스처가 성적인 욕에 해당하며, 베트남의 손가락 욕은 검지와 중지를 꼬아서 보여주는 제스처로 미국에서 행운을 비는 제스처(Finger crossed)와 같다. 이탈리아에서는 나머지 손가락을 다 접은 채 검지와 약지를 들어 보이는 것이 욕인데, 이는 락밴드가 '평화(Peace)'를 뜻할 때 쓰는 특유의 제스처와 비슷하다. 필리핀에서는 손등이 바닥을 향하게 한 뒤 나머지 손가락은 다 접은 상태에서 검지를 들면 성적인 욕이 된다. 누리꾼들은 “그리스에서 손으로 인사하거나 하이파이브 하자고 했다가 오해 받겠다”, “태국에선 따봉이 욕이냐”, “베트남은 미국을 싫어해서 저런 건가”며 놀랍고 재밌다는 반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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