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
저자: 김석준, 출판사 책이있는 마을
1.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나 사회성을 나타내는 척도
모든 인간관계는 대화로써 이루어진다. 가족이나 교우 관계는 물론 이성교제를 할 때 말은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맺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아무리 빈말이라도 상대방의 기분을 이끌어 올리는 화법을 사용함으로써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말을 조리 있게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황에 따라 순발력과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말에도 맛이 있고 멋이 있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좀더 호소력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 심지어는 적을 동지로 만들 수 있는 그런 말솜씨를 가진 사람이 인간 관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2. 상대방을 타인과 비교하지 말라
상대방의 호감을 얻기 위해서는 뭐니뭐니해도 친절을 베푸는 것이 중요하다.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 는 말은 동서고금을 통틀어서 의심할 수 없는 진리다.
먼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생각나는 대로 종이에 적은 다음 자기를 좋아한다고 여겨지는 사람의 이름에 표시를 해 보라. 놀랍게도 자기가 좋아하는 상대의 이름과 자기를 좋아하는 상대의 이름이 대개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람에 대한 친절한 마음가짐은 서로 대화할 때 의 말투를 통해서 가장 확실하게 나타난다.
3.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질문을 피하는 5가지 원칙
1) 상대방이 한 일에 대해서 왜 그것을 했는지 질문하지 않는다.
2) 유도신문을 하지 않는다.
3) 질문공세를 펴 억지로 동의를 성립시키지 않는다.
4) 상대방의 프라이버시에 관한 질문, 상대방을 모욕하는 질문은 하지 않 는다.
5) 남을 괴롭히는 것과 같은 질문은 하지 않는다.
4. 유머를 활용하라
유머감각이란 적극적인 성격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주도적 입장이 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유머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것이다. 인간에게는 웃음이라는 욕망이라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유머란 단순히 우스운 몸짓을 연출해서 남을 웃기는 촌극과는 달리, 말의 성찬이라는 점에서 좀더 격이 있는 웃음을 제공한다. 유머는 저절로 만들어지거나 억지로 꾸민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반면 유머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만 있으면 깨우칠 수 있는 것이다.
남이 웃길 때 신나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은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이다.
5. 대화의 목적에 충실하라
모든 대화에는 목적이 있다.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우선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말을 제멋대로 지껄이기만 해서는 대화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대화란 한 사람의 발언을 다 같이 듣고 다 같이 생각하고 그리고 그 내용을 보다 가치 있는 것으로 연마해서 완성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화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야기에 일정한 순서를 정해놓고 말하는 것이 효과적인 화법이 될 것이다.
6. 효과적으로 말하는 7가지 방법
1) 필요한 내용만 요약해서 말한다.
2) 엉뚱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3) 짧게 설명하고 반응을 관찰한다.
4) 똑같은 내용은 반복해서 말하지 않는다.
5) 새로운 문제를 제기한다.
6) 반복할 때는 새로운 내용을 첨가한다.
7) 구체적으로 말한다.
7. 말하기와 듣기의 밸런스를 유지하라
우리는 말을 잘하는 사람을 ‘언변이 좋다’거나 ‘말솜씨가 좋다’ 는 표현을 써서 존중해 주지만 수다스러운 사람들에게 그런 표현을 쓰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것보다 자신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기를 원한다. 자기를 주장하고 싶고 자기를 표현하고 싶은 욕구에 목말라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편안한 상태에서 자신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금세 친근감을 느낀다. 아무리 사소한 이야기라도 상대방이 주의 깊게 경청하려는 배려와 관심을 보여줄 때 사람은 누구나 감동받게 마련이다. 그럴 때 당신은 말 한 마디 하지 않고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유익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는 충족감을 갖게 해주는 것이다.
8. 바른 대화 예절
1) 상대방의 이야기에 열심히 귀를 기울인다.
2) 상대방의 말을 막지 않는다.
3) 처음 만나는 사람의 이름은 곧 외워서 사용하도록 한다.
4) 상대방의 이야기가 자신의 의견과 틀리더라도 그 자리에서 지적해서는 안 된다.
5) 자신이 상대방보다는 잘났다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
6) 자신의 의견이 잘못되었으면 솔직하게 사과한다.
9. 대화의 최종적인 판단은 듣는 사람 몫이다
우리는 흔히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서로 역할을 바꿔가며 하는 이야기를 대화라고 한다. 대화를 잘하려면 우선 자기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것인지에 대해 간추린 생각이 있어야 한다. 대화란 듣는 사람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듣는 사람이 이야기를 잘못 이해하게 되면 말의 의미가 와전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하는 사람은 항상 바르고 정확하게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한다. 대화의 최종적인 판단은 듣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10. 상대방의 중요성을 자극하라
자기의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는 것은 누구에게나 기쁜 일이다. 칭찬을 받으면 칭찬해준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었다는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주위의 사람들이 자기의 가치를 알아주기 바라고, 자기가 이 사회에서 중요한 존재라고 여기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다. 그러므로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
11. 상대방의 장점부터 찾아내라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자기 자신도 발전한다. 상대방에 대한 호감으로부터 깊은 마음의 연결고리인 신뢰가 생기는 것이다. 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편해진다는 말이 있다. 당신이 상대방을 좋게 보면 그도 당신을 호의적으로 대하게 될 것이다. 아무리 봐도 잘난 구석 하나 없어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분명 장점 하나쯤은 있게 마련이다. 당신은 보물을 찾아내듯이 그 사람의 장점을 발굴해내야 한다. 그러면 이유없이 사람을 미워하거나 그로 인해 불편한 관계를 갖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12. 첫 인상으로 어필하라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인사말을 나누는 것은 인간관계의 첫걸음이다. 인사는 좋은 관계를 만드는 첫걸음이며 사람을 사귀는 데 있어서 능동적인 작용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사람과 친해지려면 우선 인사를 주고받는 매너가 좋아야 한다. 기분 좋게 건네는 인사말은 상대방의 기분까지 좋게 만든다. 특히 한 번이라도 만났던 사람을 이쪽에서 먼저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청하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호감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주목받고 싶은 욕구, 남에게 무시당하고 싶지 않은 욕구, 적극적인 관심을 끌고 싶어하는 욕구가 합쳐서 자신만은 특별한 존재로 기억되길 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심리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속성이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중요 요소로서 활용되기도 한다. 인간관계는 타인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적극적으로 쌓아 올리는 것이다. 좋은 인간관계는 진실과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 이루어 질 수 있으며 또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상대방에 대한 진실과 믿음이 결여된 인간관계는 지금 당장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결국에는 아주 작은 자극에도 힘없이 허물어지게 마련인 것이다. 인간관계를 맺는 첫걸음인 인사가 중요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13. 칭찬과 아부를 구별하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게 감정 표현에 인색한 편이다. 칭찬의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멀찌감치 선 채로 웃고 있어봐야 별 도움이 안 된다. 아무리 말주변이 없더라도 자신이 칭찬해주고 싶은 사람에게 칭찬의 말을 건넬 수 있는 용기만큼은 있어야 한다. 진실한 마음이 담긴 칭찬은 아무리 많이 해도 말하는 사람의 체면을 손상시키지 않는다. 어떤 대가를 바라고 마음에도 없는 칭찬을 하기 때문에 기쁨 대신 죄의식이 찾아드는 것이다.
14.
칭찬의 말은 반드시 길고 장황해야 할 필요는 없다.정말로 감동했을 때 나오는 말은 의외로 짧고 간단한 것이다. 진정한 칭찬은 칭찬 받는 사람과 칭찬하는 사람 모두를 기쁘게 한다. 칭찬 받는 사람이 그 칭찬으로 인해 교만해졌다면 그는 칭찬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칭찬은 받는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고
칭찬하는 사람을 오히려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세련된 화술보다는 진실한 마음이 담긴 말 한 마디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라.
15. 자신의 결점을 설득에 이용하라
흔히 의견 대립이 자존심 싸움으로 비화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럴 땐 어떠한 논리적인 설득도 무의미해진다. 자신의 의견에 집착하는 사람일수록 남한테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면 더욱더 고집스러워지기 때문이다. 반면 자신의 자존심이 충분히 보상되었다고 판단되면 의외로 쉽게 설득 당하는 것도 고집 센 사람들의 특성이다. 사람이 서로 자신의 입장만 고집한다면 어느 한 쪽도 수그러들지 않는 감정 싸움으로 시간만 낭비하게 될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말로도 설득은 불가능하다.
먼저 상대방의 자존심을 최대한 존중하라.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설득의 발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