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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아닌 일기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못하네

 

퇴계선생께서 어느 날 제자 이중구(李仲久:湛)가 보내온 편지에 답장을 보냈습니다.

 “사람들이 항상 두고 쓰는 말이 있는데, ‘세상은 나를 알아주지 못하네’라고 모두 말한다네.

  그런데 나에게도 그런 탄식이 있다네.그러나 탄식의 내용은 다르다네.

  일반사람들은 자신들의 포부를 알아주지 못함을 한탄하지만,

  나의 경우는 학문이나 능력이 텅텅 빈 사람인데도 그런 줄을 알아차리지 못함에 대한 탄식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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