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겨울 바람에 어깨 잡힌 유리창,
그 울음 소리에 내 몸이 떤다.
한낮 풍경 화폭 속 먼 산은 간 곳 없고
한낱 그림자마냥 흐릿한 인물 하나
내가 아니라 도리질해도
무심히 돌려 받는 자화상
겨울 바람에 몸이 뚫린 유리창
낮선 사내의 울음에 온 몸을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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