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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들

5월

 

[5월]

 

5월,
꽃과 녹음의 경계

 

봄,여름,가을 ,겨울
어디에도 없는 5월
신록의 계절

 

뉘라서
여리지도 않고
고집스럽지도 않은
저 색감을

 

무심한 흙과 돌위로
뿌린 것인지

 

그 속을 거닐며
흠뻑 젖었음에도

 

돌아와 내려오니
흙 빛 원숭이

 

아, 5월
눈과 마음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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