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풍]
바람만 불어도
아픔이 인다.
왜
언제
어떻게
이 아픔이 왔는지
많이 아프냐며 위로하지만
얼마나 아픈지
남들은 모른다.
잠을 못이루며
한 일주일 절름발이로 살면
정말 꽤병처럼
아픔이 사라진다.
그리고 멀쩡한 얼굴로
다시 세상을 살지만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아픔은
심장에서 먼 곳에
항상 갈무리되어 있다.
아픔은 사랑이고 헤어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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