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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들

낯선 삶,낯선 세상 25.하루

 

<하루>

 

시 한 포기
글 한 묶음
노래 한 자락

 

그리고 덤성 덤성
게으른 시간이 숨어 있는
낯선 일기장

 

얼마나 빼곡히 살아야
이 눈이 밝아질까

 

나를 버린 나를 찾는다면
용왕님 도움 없이도
눈을 뜰 수 있을까

 

도대체
얼마나 나를

버려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