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들

일상이 힘든 이들에게

 

 

[일상이 힘든 이들에게]

 

일상을 산다는 건
시간을 거슬러 다시 살 수 있다하더라도
오늘의 이 아침을 맞는 것

 

삶은 언제나 앞으로 나아가는 듯 해도
어제와 같은 오늘에 안도하고
오늘과 같은 내일을 희망하며
끊임없이 오늘을 살아가는 것

 

비루하건 혹은 화려하건
삶은 시간의 끈 위에서 펼치는
아름다운 공연

 

그 무엇이 오늘 아침의 이 시원한 공기를 대신 할 것이며
그 무엇이 오늘 아침의 이 평범한 풍경을 대신 할까

 

이 마법같은 일상이 이어진 어느 날에
한 줌 미소로 아침 해를 맞는다면 
세상에 빚진 미안함마저 행복이라 말하겠네.

 

일상을 산다는 건

마지막 한 순간까지
주어진 시간을 고맙게 살아 가는 것...

'자작시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낯선 삶,낯선 세상 30. 낯선 친구 사진  (0) 2014.01.15
사랑 수사학46. 사랑  (0) 2014.01.12
가난한 시인의 마을에서  (0) 2014.01.05
첫날이 되게 하소서  (0) 2014.01.05
12월  (0) 2013.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