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힘든 이들에게]
일상을 산다는 건
시간을 거슬러 다시 살 수 있다하더라도
오늘의 이 아침을 맞는 것
삶은 언제나 앞으로 나아가는 듯 해도
어제와 같은 오늘에 안도하고
오늘과 같은 내일을 희망하며
끊임없이 오늘을 살아가는 것
비루하건 혹은 화려하건
삶은 시간의 끈 위에서 펼치는
아름다운 공연
그 무엇이 오늘 아침의 이 시원한 공기를 대신 할 것이며
그 무엇이 오늘 아침의 이 평범한 풍경을 대신 할까
이 마법같은 일상이 이어진 어느 날에
한 줌 미소로 아침 해를 맞는다면
세상에 빚진 미안함마저 행복이라 말하겠네.
일상을 산다는 건
마지막 한 순간까지
주어진 시간을 고맙게 살아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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