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NO
乾達 : 乾達들이여 蹇達은 되지 마라.(
蹇 : 절 건 , 절뚝거리다 ,
멈추다, 고생하다)
가다가 멈추고 고생스럽게 사는데 익숙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포기하는 것도 습관이다
포기가 습관이 되면 결국 건달의 사명은 무위에 이른다. 그리고 고생하는데 익숙하다는
것은 고생스럽게 사는 것이 이어진다는 말과도 통한다. 일을 하더라도 고생스럽게 하지 말고 즐겁게 일하라.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 고생스럽게 하는 것 보다는 즐겁게 하는 것이
효율도 높고 여러분의 삶에 보탬도 많은 법이다.
그러면 즐겁게 일하는 것 말고 고생을 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이렇다.
▽나만의 강점을 찾아라
단점이 많은 사람이라도 장점은 있기 마련이며, 약점 투성이로 보여지는 사람도 강점이
있기 마련이다. 바로 그 장점과 강점을 키워가는 것이 고생을 덜하는 방법이다. 특히 요즘
같은 세대에서는 Generalist 보다는 Specialist가 대접 받는다. 박찬호 선수에게 야구 못한
다고 혼내는 사람은 있어도 공부 못한다고 혼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요즘 부모들이 아이들 가르치는 것을 보면 전부 다 영재 교육한다면서 아이의 소질이 어디 있는지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유치원에서부터 영어학원에 피아노에 바이올린에 태권도에 바둑학원에 ‘학원’자 붙은 곳은 다 기웃거리게 만든다. 그래서야 어디 영재라는 Specialist를 만들어 내겠는가? 생각은 Generalist를 만들고자 하는데 하는 것을 보면
Generalist를 만들고 있다. 차라리 수준 높은 Generalist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두라.
오히려 그것이 아이들의 정체성의 혼란을 막아 줄 것이다.
경상도 말로 Generalist는 ‘안다이’다. 반면 Specialist는 ‘한다이’다. 그래서 Generalist는
감독이요 소설가지만 Specialist 선수요 배우요 주인공이다. 그렇다고 둘 중 하나가 반드시
우월하다거나 뛰어난다는 이야기가 절대 아님을 알 것이다. 그것은 선택의 문제이다.
▽ ‘지금까지 해 왔던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
좀더 좋은 직장을 찾아 메뚜기처럼 이리 저리 뛰어다니는 사람이 있다. 좋은 직장이란 것이 자신에게 발전 가능성이 더 있고,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자신의 그릇을 키워 줄 수 있는 회사일 것이다. 물론 더 좋은 근무 환경과 더 많은 보수도 중요하다. 하지만 더 많은 보수와 더 좋은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회사일수록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회사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런 회사일수록 회사가 요구하는 인간으로 길러지지 자기가 원하는 인간으로 성장하기가 힘든 법이다. 그래서 회사를 옮길수록 고생은 더한다.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고생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고생도 더 해야 한다. 물론 그것이 자신의 공력을 키우는데 보탬이 되기도 한다. 그것은 뚜렷한 목적과 자기 주관이 있을 때 그렇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회사를 옮기더라도 고생하지 않는 방법은 그 분야의 최고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회사가 그에게 맞춰준다.
외환은행 위조화폐 감별사 서태석 부장(60). 그는 한국 내 3명뿐인 위폐감별사 중 1명이다. 서 부장이 처음 위조화폐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64년 카투사로 근무할 때. 경리사병으로 근무하던 중 흑인병사가 가져온 달러를 보고 위조지폐임을 눈치 챘다.
제대 후 중학교 중퇴 학력으로는 마땅한 직장을 구할 수 없자 당시 국내에서 유일하게 외화를 취급했던 외환은행에서 일용직으로 위폐감별사를 하게 됐다. 그 후 1974년 필리핀 위폐 유통범인 적발 사건, 1981년 홍콩 위폐 200만달러 사건 등 굵직한 위폐사건에서 해결사 노릇을 하며 서 부장의 이름은 점점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0년 서씨가 정년을 맞았을 때는 외환은행이 그를 적극 붙잡았을 정도로 몸값이 높아졌다. 그 해 정기 인사에서 부장급으로 재계약한 서씨의 연봉은 1억 원이 넘었다.
그가 자기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한 결과, 회사가 정년도 무시하고 그에게 맞춰준 것이다.
▽ 남들보다 2배 이상 노력하라
목표를 가지고 스스로 노력하는 가운데 경험하게 되는 고생은 고생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에게 주어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겪는 고생이 진짜 고생이다. 몸이 고달프기도 하지만 마음 고생이 더 힘들게 하는 것이다. 적어도 그런 고생을 하지 않으려면
남들 보다 두배 이상 노력해야 한다.
상업고를 졸업하고 은행 개인고객업무(PB) 분야에서 명성을 얻은 이모씨(38)도 노력파. 이씨는 졸업 후 은행 전산장비관리 업무를 보면서 야간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PB 분야로 옮기면서 학원을 다니며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최근에는 국내 경영대학원(MBA)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부장급에서 마는 은행 전산실장으로서의 자신의
경력보다 은행의 새로운 변화에 중요성을 더해가면서도 직업적 경력의 용도가 훨씬 다양한
분야를 택하여 남들보다 더 노력함으로써 직장 생활 말년의 고생을 줄였다고 보여진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라
남들 다하는 분야에서 살아 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어쩌면 고생스러운 일이다. 비교의 대상이 항상 주변에 널려있고 자신의 위상이 가시적으로 보이기 자신의 인생 목표가 뚜렷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정말 매일 매일이 고생과 고난의 연속으로 느껴질 지 모른다.
때문에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1인자가 되는 길을 택하는 경우도 많다. 그것이 바로 자신의
인생과 경력의 블루오션을 만들어 내는 전략적인 움직임이다.
물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은 그만큼 위험 부담이 있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이 남다른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험이 뒤따르기 마련이라는 점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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