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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론

제2 NO 乾達 : 乾達들이여 㔓達은 되지 마라

2 NO 乾達 : 乾達들이여 達은  되지 마라.( : 어눌할 건, 어렵다)

 

어눌한 건달은 되지 마라. 때론 어눌함이 사람들에게 장점으로 부각되기도 한다.

똑똑하고 똑 부러지는 사람보다 어눌한 사람에게 더 많은 신뢰를 주기도 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똑똑한 사람은 자신을 위한 계산을 할 것이란 생각 때문이며

똑똑한 사람보다 어눌한 사람이 배신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사기꾼은 오히려 어눌해진다.

 

건달은 어눌해서는 안 된다. 깍두기 건달 세계에서도 어눌함은 빈틈을 보이는 것이다.

빈틈은 오히려 사람을 유혹한다. 어눌하게 보여서 사람들을 속인다면 그것은 처세이지

정도가 아니다. 또한 어눌하게 보여서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을 깔보고 행동하게 만들었다면

그것 또한 교만 방자한 행동이다.

견물생심이 아니라 견틈배신이다. 가능하면 분명하게 일을 처리하고 사람을 대하라.

사람에게 무조건적인 믿음을 주는 행위는 그 자체가 나빠 보이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틈을 만들고 사람들이 빠지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음을 명심하라. 믿을 만한 사람은

있으나 믿을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런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는 것은 틈을 보이는 것과 같다.

필자는 한 때 회사를 운영하면서 본인 스스로는 회사의 돈에 대해서 공정했음을 보여주고

직원들에게 나 혼자 만의 회사가 아니므로 사장과 마찬가지로 직원도 책임과 권한을 공유한다는 생각으로 법인카드며 회계 일체를 담당 직원들에게 맡긴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나만의 생각이었음이 드러나게 되었다. 결국 그들 스스로 유혹에 빠져들어 실수를 하게 만든 정말 잘못된 결정이었다. 내 생각이 어눌한 탓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