乾達論 7.
일곱 번째로 건달은 하늘로 보내는 사람이다.
하늘로 보낸다고 건달을 무슨 직업적인 킬러나 연쇄 살인범 혹은 여러 사람들의 기분을
하늘로 보내버리는 마약딜러로 연상하지는 마라.
건달은 다른 사람들을 하늘로 보내는 사람이다.
다시 말해 그들이 하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따라 살도록 도와 주는 사람이다.
성경을 읽어보면 창조주 하느님은(개인적으로 유일신 하나님보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느님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쓴다) 사람을 통해 사람을 변화하게 하신다.
바로 건달은 그런 하느님의 도구이다. 도구를 영어로 하면 TOOL이다.
이 TOOL 또한 기막힌 원리가 감춰져 있다.
l
T - To_ Be Oriented Truster (미래 지향적
신뢰자)
l
O -
Objective
(객관적)
l
O - Option provider (선택의
조력자)
l
L - Love (사랑이
많은 사람)
▶조력자로서의 건달은 그들의 미래를 돕는 사람이다.( To_ Be Oriented truster)
현재의 구체적인 도움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스스로 돕는 자로서 거듭나기 위해 그들이 원하는 삶의 모습들을 이끌어 낼 줄 알아야 한다. 한마리 물고기보다 낚시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에 초점을 두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나중에 내가 도와 줄께~” 는 결코 아니다. Focus on your front!
바로 당신 앞에 있는 그 사람의 현재를 통해 그들의 미래가 변화한다. 그러므로 지금
도움이
필요한 그 사람에게 그 사람의 미래를 위해 도와주라는 이야기다.
그리고 신뢰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물으십시오. “ 내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은?”
여러분 가슴 속에 답이 떠오를 것입니다. 바로 “ 나를 가장 신뢰하는 사람”입니다.
먼저 신뢰하십시요.
▶
건달은 객관적이어야 한다.( Objective)의리의 사나이 돌쇠나 해결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남의 일에 간섭하는 것에 익숙하다 못해 스스로 그들이 되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아이들 싸움이 어른 싸움이되는 것도 그 이유이고 아이들을 자신이 원하는 사람으로 길러내기 위해 갖은 안간힘을 다 쓰는 것도 그 이유이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그들의 자생력을 약화시킨다. 그들에게 있는 하늘의 뜻을 져버리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그들은 그들 나름의 소명이 있음을 명심하라.
우리는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는 말을 가끔 사용한다.
어른들의 세계에서도 즐거움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사람이 일하는 즐거움을 안고.
잘 노는 사람이 일의 성취감을
만끽할 줄 안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아이들도 잘 노는 아이들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할 줄 안다. 요즘 같은 세태에서는 잘 노는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경우는 있을지언정, 공부
잘하는 아이가 잘 노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미 한 차원 더 높은 학습 단계를 위해 학원을 다녀야 하고 영재로서 길러져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노는 것은 일상이데
지금은 아이들에게 보상이 되고 말았다.
왜일까?
아마도 자신의 아이를 특별하게
키우고 싶은 부모의 욕심 때문일 것이다.
신문에 나는 아이, 유명한 아이로 길러보고 싶은 욕심 말이다.
그래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을
갖고 남들보다 잘사는 아이를 만들고 싶어한다.
다른 사람의 눈과 입에 자신의
아이를 맡기는 결과가 아닐까?
그래서 무엇이 특별해
지는가?
우리는 아이를 잘 알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 아이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반문해보라.
우리는 부모의 극성이 아이의 미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것이 아이에게 행복한
미래를 보장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
당신은 아이들에 대한 모든 행동에
대한 이유가 사랑하기 때문이라 이야기한다.
우리가 그토록 사랑하는 아이들이
지금 행복한지 정말 객관적으로 한 번 들여다 보라.
하늘 뜻을 아는 도구인 건달들이여,
아이들은 여러분의 아이들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맡겨진 창조주의 작품이란 것을
명심하라.
하눌아버지께서는 우리를 그의 형상을 닮은 최후의 걸작품으로 만드셨다.
그런데 인간이 스스로 그 자손을 작품이 아닌 상품으로 만들고 있다면
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일인가?
작품은 스스로 그 존재의 이유와 가치를 매긴다.
그러나 상품은 필요성에 의해 그 가치가 인정되고 가격으로 교환된다.
상품은 그 상품 가치를 유지 하기 위해 끊임없이 비교되고 또 나아져야 한다.
그러나 상품은 항상 그 가치를 유지하지 못한다.
새로운 상품이 끊임없이 생산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행을 타기 때문에 상품은 항상 주변 상황에 휘둘리는 처량한 신세인 것이다.
반면에 작품은 비교되지 않는다. 그리고 작품 자체로서 그 가치를 매긴다.
상품은 동일한 상품이 있지만 작품은 모조품이 있을 따름이다.
작품은 개성이며 당대에 알아주는 법이 드물다.
그리고 작품은 그가 죽고 난 뒤 더 가치를 발하고, 세상의 가치인 가격도 높아진다.
다신 한번 강조하건대 건달들이여, 여러분의 아이들은 다들 작품이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그 작품을 상품 대하듯 한다.
절대 그러지 마라!
▶ 건달은 선택을 도와주는 사람이다. (Option provider)
건달은 선택을 해서 제공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들이 진정 원하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사람(MAN)이다.
MAN 을 풀어볼까?
건달은 Mentor로서 자신의 삶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의 삶의 폭으로 그들의 삶의 폭을 제한해서는 안된다.
그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어야 한다.
그것은 먼저 산사람으로서 나중 사는 사람에 대한 의무이다.
그리고 그들이 삶의 가치를 더하고(Add Value)하고 가치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더불어 일 할 수 있는 사람의 지평을 넓혀 주어야 한다.( Networking ).
사람의 지평은 그들이 가진 지식이나 지혜에 의해 넓혀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통해 넓혀진다.
최근 일본을 오가며 사업을 시작하는 중에 만난 분을 소개한다.
젊은 노인 김두창 선생과의 만남.
그는 올해 84세의 연세로 아직도 가방에 사업제안서를 가지고 다니면서 하루에 3명의
사람을 만나고 있다.
그는 일본의 거류 민단 설립의 초기 멤버이시면서 학도병으로 6.25에 참전하시기도한
분이다. 동경의 어느 커피숍에서 두 번째 뵈었을 때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 정사장, 올해 나이가 얼마인가요?”
“ 마흔 조금 넘었습니다”
“ 그럼 내가 두 배쯤 더 살았겠구먼, 그런데 정사장에게는 있는데 나에게 없는 것이 뭔지 아시는가?”
“삶의 경륜 아니겠습니까?”
......
“ 그것은 시간이라네. 아직도 많은 자네의 시간을 소중히 하시게.
그러면 적어도 이루고자 하는 바는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네 ”
가슴이 찡한 감동이 밀려오는 말씀이었습니다.
만약 이런 대화 내용을 책에서 읽었다면 그런 감동을 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말이 사람의 입을 통해 마음으로 전달되었을 때
그 순간 삶의 지평이 넓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 것이다.
▶ 건달은 사랑이 많은 사람이다.(Love)
다만 사랑의 범위를 내 것 혹은 나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것에 국한하지 말자.
그것은 애착이다.
세상살이의 모든 다툼과 전쟁이 모두 내 것에 대한 애착에서 비롯한다.
애착이 나쁜 것은 아니다.
자신의 것도 못 챙기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것을 어떻게 챙겨줄 수 있겠는가?
자신이 불행하면 주변 사람 여럿이 불행해진다.
그러나 자신이 행복하면 주변 여럿을 행복하게 도와 줄 수 있다.
사랑도 같은 원리다. 우선 스스로를 사랑하라.
그러나 그 사랑을 자신에게 가두어 두지 말고 주변으로 흘려 보내라는 말이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왜 사랑이 필요하고
어떤 사랑이 필요한 지를 깨달을 줄 안다.
사랑 받은 사람이 사랑을 줄줄 안다.
그래서 건달은 스스로 사랑을 샘솟게 하고, 그 사랑을 줌으로써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을 길러내라는 것이다.
건달이여! 여러분들은 교육자이며 삶의 조력자이며 사랑의 전도사들이다!
제발 그냥 있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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