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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자의 도마일기

기독교인과 소명

간증이 있는 삶4.-  기독교인과 소명

 

 

성경에 나온 인간의 최초 소명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것은 천지에 번성하고 행복을 누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이 지으신 것들을 다스리는 것이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는 단지 둘이었지만 이들의 소명은 너무나 분명하고 간결했다.

사실 번성의 문제가 나왔으니 말이지만 하와 할머니가 과일 하나만 안따먹었으면,
자식 낳는 것이 고통이 없는 가운데 얻는 기쁨이 되었을텐데...
과일 하나값치고는 여성에게 혹독한 고통이다.

하지만 잉태의 수고로움과 고통이 기쁨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통해
일방적으로 무조적적으로 주는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몸소 겪어 이어지게 하셨으니 최초의 인간은 아담이되 최초의 인류는 하와에서 비롯되었다.
때문에 여자의 자손에 의해 뱀의 머리가 쪼깨진게되어 있지 않은가?
하와들이여~ 최에 비해 은혜가 너무 크다고 알고 사시기를....

 

문제는 '지금 현재의 내 소명'에 이르르면 복잡해진다.
직접 기도중에 소명을 알게 해주시거나
누가 와서 내 소명을 대신 말해주거나
느낀 소명을 그렇다 아니다라고만 귀뜸해줘도 좋겠다 싶다.

그런데 교회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아침 묵상 중에 주님 주신 말씀이 ,,," 라고 시작하면
슬그머니 불편해진다.
손잡고 "기도합시다~"라고 하면서
기도 마친 후 " 지금 하나님께서는 집사님에게 무엇을 하시라고 하시네요~"
"3일만 작정하시고 기도하세요"

(속으로)" 신의 대언자가 이렇게 많은가?"
라고 하는 생각과 반항기가 입술 주변까지 올라온다.

 

사명은 하나님이 내게 삶을 허락하신 이유이다.
그것은 복을 누리라는 것과 그 복을 나누라는 것,
예수님이 다녀가신 후로는 그 복의 말씀들을 세상끝까지 전해서
이 세상의 복말고도 천국의 복까지도 누리라는 소식을 전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소명이다.

 

사실 이 소명도 얼마나 하기 힘든가?

길거리 전도,
모르는 집 찾아가서 예수 믿으세요.
지하철에서 " 예수 천국, 불신지옥"이라고 외치는 것도 쉬운일이겠는가?

그런데 왜 우리는 따로 소명을 구하는 것일까?
그것은 자신의 삶이 특별하게 해달라는 구복이다.
예수님의 뒤에 가리는 삶이 아니라 예수 앞에서 그 후광을 업고 서 있는 자신을 찾으려는 교만이다.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 이 소명을 위해서 우리는 모두 선교사가 되어야한다.
직업으로서의 선교사가 아니라 삶의 산제사를 드리는 선교사,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이 가지는 생각과 행동은 구별이 되어야 한다.
똑같은 직업과 일이라도 그것이 드러나는 것은 구별되어야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보편적 소명과 성경에 계시된 이를 실천하는 방법론의 범주를 묵상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하라. 그것까지 말리시지는 않으실 것이다.

소명과 사명도 하나님 섬기는 재미로 바꾸면 돈을 버는 것도 즐겁고, 일을 하는 것도 즐겁고
고난에 처해 어려움을 겪는 것도 즐겁다. 고생하는 재미를 통해 하나님 아는 재미를 보는 것이니까.

내가 정말 특별한 사명자이거나 소명자이기를 원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그것이 내 신앙을 방해한다.

 

정말 특별한 사명자나 소명자는 하나님이 찍어 주시기 때문에
만일 찍으시면 찍히면된다. 거부하고 싶어도 거부할 수 없는 사례가 성경에 나온다.

아브라함이 그랬고, 요셉이 그랬고 ,모세가 그랬고, 요나가 그랬고, 바울이 그랬다.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교회 나오기 전에도 충분히 했으니
교회 나와서는 내가 특별하지 않은 사람이고 싶다는 생각을 충분히 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