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들

[누구십니까]

 

[누구십니까]

 

내 가슴 깊은 곳
낯선 친밀함으로 자리한 당신은
누구십니까.

 

순수와 욕망의 경계선에서
사람을 세고
나이를 세고
사랑을 세고

 

깊은 밤 뜬 눈 너머에
소리도 없이 자리하고 있는 당신은
도대체 누구십니까
?

'자작시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를 쓴다는 건  (0) 2008.04.03
[가울(歌蔚)]  (0) 2007.10.20
순장(殉葬)  (0) 2007.07.23
아버지  (0) 2007.07.18
[밤안개와 부끄러운 이유]  (0) 2007.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