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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잡생각들

정치 병신들..

 

[정치 병신들]

'병신'이란 말은 우리말에서 허툰 말로 두루 용도를 가지고 쓰인다.
불구자, 병자, 바보, 온전치 못한 물건 혹은 사람을 나태내는 말인데 세간의 사람들은 흔히 
이런 의미를 가지고 상대방을 얕잡아 하는 욕으로 쓴다.
 
그런데 이 말은 정말 그런 사람에게는 엄청난 모욕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조심하거나 거의 쓰지 않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대체로 이 말이 쓰여지는 대상은 적어도 겉으로는 병신이 아닌 이들이다.

 

요즘의 정치판에 대한 기사를 접하다보면 " 이런 병엉신들~"이란 말을 어조사 처럼 쓰게 된다.

소위 정치인들이라는 자들이 겉으로는 멀쩡한데도 병신짓들을 하고 있으니, 한국말의 상황적 용도에

가장 적합한 대상들에게 아주 정확하게 쓴 표현이라 여겨진다.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는 모 후보의 소유 건물에 '성매매를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가 입주해 있다'는

이야기도 상대당에서 거론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정말 병신 짓이 아닐 수 없다.

 

박정희 전두환 시대도 아닌데 굳이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지만, 국가와 민족을

위한 투철한 사명감으로 한몸 불살라 보겠다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족보 문화의 유산인가?

역사에 한 줄 이름 올리겠다는 개인적인 욕심인가?

어떤 식으로든 역사에 이름 한 줄 올리면 다가 아닌 것을 아는 사람들일텐데...

온전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지금 왜 대통령을 하려고 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정치 병신이기 때문인것으로만 생각된다.

 

그런데 더 병신 짓을 하는 것은 서로 헐�고 물고 늘어지는 나머지 병신들이다.
아무리 병신이라도 그렇지 세상에 일국의 대통령으로 나온 사람들의 그런 치사한 것들까지 들추어

상처를 내 놓고, 나중에 대통령 되면 그 흠이 그냥 없어지겠는가 말이다.

 

예전에는 정치라는 것이 앞으로 드러나는 것 말고 숨어 있는 것이 더 많은 것으로 인식되었고,

그래서 정치는 밀실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 조용히 사람만나

이런 저런일을 잘 꾸미는 사람을 정치적 역량이 있는 사람으로 평가하기도 했던 때가 있었다.

그 때는 상대를 죽일 때 죽이더라도 간첩으로 몰아서 죽이려 하거나 부정부패와 연루된 정치 스캔들

하나 만들어서 그냥 죽였다.그래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항간의 "~카더라"통신에 맡겨 술자리

안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었다. 그 당시의 일들이 옳다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정치하는 넘들 끼리는 서로를 감싸주고 그 중 하나가 어떻게든 세상에 나와 일할 때에는

그런 일들로 부끄럽지는 않게 해주는 예의는 있었다는 말을 하고 싶다. 
   
대한 민국의 세계 속의 위상도 만만치 않은 지금 정말 나라와 민족을 걱정한다면,

이런 매너 없는 정치판의 결과가 우리 국민의 세계적인 위상에 미칠 여파를 생각하지 않고

어찌 이리 병신 철부지 같은 행동들을 하는 것인지...

정말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병신들이다.

 

상대방에게 입으로 피를 뿜어내려한다면 내 입이 피로 먼저 물들것이요,

먹을 뿜으려 한다면 내 입에 먼저 먹칠을 하게 되는 것을 일찌기 강태공이 말하지 않았던가?

"뭐 묻은 넘이 뭐 묻은 넘 탓하는 넘들"로 대다수의 우리 국민들은  이들 정치 병신들을 통칭한다.

제발 정치 병신들이라도 좋다. 나라 병신만은 만들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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