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에 뒤척이다 나선 바닷가
바다는 봄비에 젖어 촉촉하고
안개는 커피잔에 번지는 크림처럼 하늘을 돈다.
바다,
육지의 수평을 가로지르며
날개 없는 인간에게 한계를 던지는 공간
시선이 갈 수 없는 저 먼 곳은
시간이 멈춰있을 것 같다.
눈에 보이는 바다의 한자락을 잡고
선 땅의 경계를 조금씩 허물며
삶의 거창한 의미를 찾으려 할 때
부지런한 갈매기 하나
수평선 이곳 저곳을 날며
호젓한 수채화 하나
남겨 놓고 도망간다.
이명에 뒤척이다 나선 바닷가
바다는 봄비에 젖어 촉촉하고
안개는 커피잔에 번지는 크림처럼 하늘을 돈다.
바다,
육지의 수평을 가로지르며
날개 없는 인간에게 한계를 던지는 공간
시선이 갈 수 없는 저 먼 곳은
시간이 멈춰있을 것 같다.
눈에 보이는 바다의 한자락을 잡고
선 땅의 경계를 조금씩 허물며
삶의 거창한 의미를 찾으려 할 때
부지런한 갈매기 하나
수평선 이곳 저곳을 날며
호젓한 수채화 하나
남겨 놓고 도망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