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란

 

어닝 서프라이즈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신선한 충격을 줄 만큼 실적이 크게 개선된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이다. 물론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은 실적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그동안 주가가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인 경우도 많다. 그러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이 발표되면 매수세가 몰려 시세를 분출할 가능성이 높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주가 서프라이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반대의 경우로 기업실적이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보다 나쁠 때를 '어닝 쇼크'라고 한다.  여기서,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이라는 것은 보통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내는 실적 추정치의 평균, 즉 컨센서스를 말한다.
 
어닝 서프라이즈나 어닝 쇼크는, 실적이 과거보다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가 아니라,시장의 기대를 초과했는지 하회했는지를 보는 것인데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러한 어닝쇼크나 서프라이즈가 해당 기업 또는 그 기업이 속해 있는 산업에서, 시장에서는 예측하지 못했던 어떤 사건이나 변화가 있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일시적인 것이었다면 주가에 주는 영향도 단기에 그치겠지만 그렇지 않고 회사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주는 근본적인 것이라면 그 파장도 오래 갈 것으로 예상하는것이다.

실제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연구 중에는 실적이 발표된 분기 뿐만 아니라 길게는 이후 3년까지도 초과수익률을 보인다는 결과도 있다. 물론 어닝 쇼크인 경우에는 그 반대이다.한편 시장은 어닝 서프라이즈나 쇼크에 대해서 뒤늦게 과잉반응을 하게 되서 나중에는 다시 주가가 재조정을 받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