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오일 (Peak oil)
피크 오일이란 지구전체 석유공급능력이 수요를 도저히 충족시키지 못하는 시점을 말한다.
생산 능력이 한계에 도달해 조만간 원유생산이 최고점에 이른 뒤에 급감하는 과정에서
유가가 크게 오르고 세계경기는 대공황과 인류는 대규모 기아상태를 맞게 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의 전문가는 원유 생산이 2005년 5월 고점을 찍어고 2010년부터 점진적인 감소세를
보이게 되 2030년쯤에는 3000만 배럴 수준까지 떨어진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는
침체기를 맞게 되고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농업이 큰 타격을 받게 된다. 그래서 식량 생산도
급감하여 수십억명이 굶어죽게 되는 사태가 일어나게 된다는 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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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퍼온것인데 굉장히 설명이 잘 되어있네요.
한번 직접 방문해 보셔서 참고해 보심이 좋을듯 싶습니다.
우리는 이미 석유가 유한한 자원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30년 남았다, 또는 50년 남았다 등으로 학교에서 배웠습니다. 그런데 석유가 30년
남았다면 30년 동안 계속 잘 나오다가 30년 후에 딱 멈추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유전 지역에서 땅에 구멍을 뚫으면 석유가 뿜어져 나옵니다. 석유가 나오기 시작하면 옆에도
구멍을 뚫고 또 뚫고 하면서 생산량이 점차 증가합니다. 무거운 건 가라 앉는 법이므로 석유도
아래로 내려갈 수록 밀도가 높고 무거운 석유가 매장되어 있습니다. 계속 뽑아내면 점점 걸쭉한
액체가 나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계속 파낼수록 땅속에 차있던 석유가 줄어들기 때문에 압력이
점점 떨어지고 깊이도 점점 깊어져 뽑아내는데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결국 생산량이 점점
늘어나다가 어느 시점부터 갑자기 급격히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생산량 그래프를 그리면
가운데가 높은 산 모양이 되는데 그 정점을 '피크 오일 (Peak oil)' 이라고 합니다.
피크 오일은 1956년 Marion King Hubbert 라는 지구과학자가 처음 사용한 이론인데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1965년부터 1970년 사이에 정점에 다다를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실제로 1970년에
미국의 석유 생산은 정점에 이르고 그 이후에는 급격히 감소하며 꺾이고 있습니다. 그의 논리적
모델을 Hubbert peak theory라고 부릅니다.
세계 석유 생산
다른 나라들의 석유 생산량 그래프를 보겠습니다.
구 소련이 아닌 나라들은 이미 정점을 찍었습니다.
러시아도 2006~2007년에 정점을 찍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아직 정점이 오지 않은 나라들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있는데 이 나라들도
2010년대에 모두 정점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 OPEC(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석유 수출국 기구) : 12개국으로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리비아, 알제리, 나이지리아, 앙골라, 베네수엘라, 에콰도르가 속해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가 2008년 5월에 탈퇴했다.
* USSR(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 소비에트 연합) : 15개국으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벨로루시, 에스토니아, 그루지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몰다비아, 러시아, 타지크, 투르크멘,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이 속해 있었다.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 국제에너지기구)의 Oil Market Report에 나온 세계 석유 공급 차트입니다.
참조 : http://omrpublic.iea.org/world/wb_wosup.pdf
현재 중동의 석유로 세계 경제를 끌고 가고 있지만 위의 차트에서 보듯이 2006년부터 석유 공급
증가가 둔화되기 시작했으며 2008년경이 세계 석유 공급의 정점이 된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사용해 온 뽑아내기 쉬운 Conventional Oil (또는 Easy Oil)은 거의 말라가고
있으며, Heavy Oil과 Oil Sands Bitumen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는데 이런 Non-conventional
Oil은 Conventional Oil에 비해 훨씬 생산 비용이 많이 듭니다.
* Oil Sand (오일 샌드) : '타르 샌드'라고도 한다. 밀도가 높고 찐득찐득한 석유 형태의 비투멘
(역청), 모래나 점토, 물 등이 섞여 있다. Oil Sand에서 비투멘을 분리해서 열을 가하면 석유처럼
쓸 수 있다. 캐나다와 베네수엘라에 엄청난 양이 매장되어 있다.
세계 석유 소비
이렇게 세계 석유 공급은 이제 내리막길에 들어서고 있는데 석유 소비는 어떤지 보겠습니다.
아래는 EIA(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미국 에너지 정보국)의 주요 석유 소비국 차트입니다.
세계 인구의 40% 입니다. 이들 나라가 경제 발전하면서 세계 석유 고갈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IEA의 Oil Market Report에 나온 세계 석유 수요 차트입니다.
참조 : http://omrpublic.iea.org/world/wb_wodem.pdf
국제 석유 가격
위의 Oil Market Report의 석유 공급 차트와 석유 수요 차트를 비교해 보면 2007년부터 이미
세계 석유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07년부터 세계적인 석유 공급 부족이 시작되었으며 최근의 유가 급등은 투기 세력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기 보다는 공급의 피크와 수요의 급증으로 인해 수요와 공급 곡선이
교차하면서 생긴 준 석유 파동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피크 오일 이론에 대해 반박하는 과학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투기 세력이 없어지면 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안정될 것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그러나 데이터를 보면 피크는 미래가 아니라
이미 우리에게 다가와 지금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제 유가의 안정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유가는 앞으로도 계속 올라 200달러, 500달러, 1000달러를
향해 달려갈 것입니다. 아래는 NYMEX Light Sweet Crude의 유가 그래프입니다.
마치 급등하는 아름다운 주가 그래프처럼 보입니다.
석유를 상장한다면 이와 같이 되지 않을까요?
우리 나라는 세계 석유 소비 8위의 석유 소비 대국입니다.
석유 매장량이 없는 나라 중에는 1위입니다.
세계에서 유가 급등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나라로 예상되는데
이를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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