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파이낸스란?

 

마이크로 파이낸스란, 신용도가 낮아서 일반 금융기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빈곤층을

위해 200달러 이하의 소액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혼자 힘으로 자립하기 어려운 빈곤층에게 소액의 사업자금을 대주고 창업지원 컨설팅을 해주는 것은 일반 자선사업과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무상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일정 수준의 이자와 함께 원금을 상환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반 금융기관 대출과 비슷한 개념이다.

 

지금까지의 단순한 구호지원 차원을 벗어나서 시장 원리에 맞춘 새로운 빈민구조 방식이라고 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 파이낸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1973년 미국의 ACCION International이다.

1976년 방글라데시의 그라민(Grameen) 은행이 가난한 여성들에게 소액의 대출을 해주면서

마이크로 파이낸스가 세간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현재 운영되고 있는 마이크로 파이낸스 기관이 차입자로부터 돈을 떼이는

비율이 일반 상업은행보다 결코 높지 않다. 상업은행의 마이크로파이낸스 참여가 가난한 사람들

에게는 자립의 기회를 주고, 은행은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그래서 또 더 많이 투자를

하게 되는 윈-윈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빈곤 퇴치’와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신통한 금융상품이라는 평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