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면서 힘들고 괴로울 때 누군가로 부터 위안을 얻고자 한다.
그 누군가는 아마도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아니러니하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 누군가는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차츰 그들로 부터 위안을 얻는 것을 단념하게 될 때
사람들은 그것이 상대방을 위한 사랑이나 배려일 것이라 처음에 생각하지만
시나브로 그것이그들과의 이별에 대한 예감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 예감으로 인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선으로 상대를 보게되고
상대는 새로운 사람으로 해석되면서 나와는 무관한 사람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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