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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와 인맥 이야기

갈등 대하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갈등이 생길 때마다 적절한 방법을 몰라

갈등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합니다.

 

첫 번째 유형은 갈등이 생겨도 아예 문제로 인정하지 않는 겁니다.

좋은 게 좋은 거라면서 무시해버린 결과 그 문제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은 채 시간 속에

묻혀버리게 되지요. 갈등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쌍방의 문제라는 점을 인식해야합니다. 서로 무시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어느 한 쪽이라도 무시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풀어야할 숙제요 과제입니다. 갈등을 무시하는 것은 결코 쿨(Cool)한 태도가 아닙니다.

오히려 갈등을 드러내 놓고 서로가 풀어 내겠다는 의지를 갖는 것이 쿨한 것입니다.


두 번째 유형은 갈등을 조용히 처리하겠다면서 뒤로 물러서는 태도입니다.

물론 갈등이 최고조에 있을 때는 잠시 물러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갈등을 요란하게 소란스럽게 세상에 드러내는 것은 갈등을 수습하고 나서도

어둥한 눈치를 봐야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조용히 처리하겠다는 생각은 어쩌면

현명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갈등을 조용히 처리하는 것은 뒤로 물러서서 갈등을

회피하는 것은 아닙니다. 갈등은 회파할 수록 응어리가 단단해지고 오래가는 법입니다.

와신상담이란 말이 적절한 예일지는 모르나 갈등은 두고 뒤로 물러서서 와신상담하는

바보같은 태도는 지양해야합니다. 


세 번째는 갈등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그 문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

“내가 말해봐야 아무도 듣지 않을 거야.”

또는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되겠지.”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 결과도 역시 문제만 점점 더 증폭되다가 나중에는 엄청난 폭발로 이어집니다.


네 번째는 상황을 모두 영적인 문제로만 보는 태도입니다.

특히 신앙이 깊다는 기독교인들이 이런 태도를 보입니다. 

갈등이 영적 싸움이고 사탄의 계교에 인간이 휘둘리는 것이라고,

이 같은 태도 속에는 사실 갈등을 풀어보겠다는 진지함이 빠져있습니다.

<진인사후 대천명>이건 <대천명후 진인사>건 <대천명>과 <진인사>를 해야하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이 항상 염두에 두어야할 인간 창조의 기본 계명이 바로 복을

누리고 살라는 것이며 그 복이 지음의 목적에 따라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살라는 

것입니다. 복이나 은혜나 기쁨의 단어지요. 그렇다면 진인사는 갈등의 해소를 통한

기쁨의 회복입니다.  

 
다섯 번째 유형은 갈등과 분노의 감정을 병 속에 담아두었다가 갈등이 있을 때마다

그 병 속에 담겨있는 과거의 감정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내는데 이 같은 싸움은 한 번

싸움이 시작되면 여간해서는 끝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부부 싸움이 이런 유형입니다.

이런 부부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는 어렵습니다.

과거에 묶인 족쇄를 과감히 떨쳐야 합니다.

분노의 감정이 담긴 병을 깨어버리십시요.


여섯 번째 갈등 대응 유형은 문제의 원인을 모두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지요.

이 같은 경우 갈등은 결코 해소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갈등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이미 준 상처를 휘집어 파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일단 내 탓을 최대한으로 하십시요. 그 최대한의 내탓으로도 가겨지지 않는 네탓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히 지적해줘야 합니다.

나의 허물로는 그 사람의 허물을 탓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갈등을 대하게 되면 우리는 이 같은 부정적인 대응에 길들여 지지 않았나

한 번 되돌아봐야합니다. 그리고 갈등의 원인을 솔직히 내어놓고 먼저 자신의

허물을 인정하면서 올바른 해답을 찾으려는 긍정적인 태도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갈등의 해법 안에는 언제나 진정한 관계의 해결책과 상생의 기쁨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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