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 소비시장 공략을 위한 유망 품목이 제시되었다. KOTRA는 6일 '중국 내수소비 뜨는 3대 유망 제품'으로 화장품, 홈인테리어 제품, 식품용기를 선정 발표했다.
◈ 한국 화장품 선호도 높아
중국 여성은 한국 화장품을 좋아한다. KOTRA가 자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중국인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는 유아화장품이 가장 높았고, 색조화장품, 기초화장품, 남성화장품, 모발제품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종류별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는 유아화장품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색조화장품과 남성화장품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특히 아토피 피부용 등 기능성 유아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소비 도시로는 청두, 다롄이 꼽혔다.
◈ 침구류와 벽지 등 홈인테리어 제품 시장 확대될 것
소득 수준의 증가와 온라인 판매의 증가는 홈인테리어 제품의 시장 진출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보고서는 침구류와 벽지를 유망 품목으로 꼽았다.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한국산 침구류는 매트리스 커버, 스프레드시트 커버 등 홑겹제품이며, 아동용 이불과 붉은 색 및 핑크 색 혼수용 침구류도 수요가 높은 품목이다.
특히 한국 드라마 방영으로 한국산 침구류의 스타일에 중국인들이 익숙하다는 점이 한국산 침구류의 인기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출 유망 지역으로는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와 한국문화에 친숙한 산동성 지역, 조선족 교포가 많은 동북3성 지역 등이 꼽혔다.
한편, 벽지 역시 유망 품목으로 선정되었다. 현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인의 벽지 사용률은 1∼3%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향후 5∼10년 내에 20∼30% 선으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중국인에게 금색은 '고귀함', 붉은 색은 '경사스러운 일', 녹색은 '건강'과 '자연'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선호되는 색이지만 백색은 경우에 따라 '죽음'을 의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식품 안전의식 강화로 식품보관용기 수요 증가
작년 중국에서 발생한 독만두 사건, 멜라민 분유 파동은 식품보관용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 브랜드 제품의 진출이 활발한데 한국의 락액락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매출액의 10% 이상을 광고비에 투자하는 적극적인 홍보로 중국 진출 5년 만에 중국 소비자에게 확실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런 종류의 제품은 대형할인매장에서 판매되는 경우가 많지만 중국에서 영향력이 큰 소비자의 날, 부녀절 등 기념일을 활용한 여성소비자 시장과 선물용품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KOTRA 중국팀 김명신 과장은 "이번 조사는 소비재 중에서 시장 진출 가능성이 큰 품목에 주목했다"며, "지금부터 중국 내수시장이 본격적으로 만개할 시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ir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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