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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관련 자료들

당신의 멘토는 누구인가?

 

 

당신의 멘토는 누구인가?

- 스펜서 존슨 저 -

 

 

 

제1부. 배움의 길에서 만난 멘토

 

 

어느 곳을 보며 달릴 것인가

 

“이것이 바로 ’1분 목표 설정‘이란다.“

 

소피아 선생님은 잠시 존 쪽으로 시선을 보낸 후 말했다.

 

“자, 지금부터 잠깐 동안 여러분 자신에게 자부심이나 끝내 주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즉 여러분이 진정 배우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머리와 가슴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그런 다음 그것들을 종이에 적어 보는 거야.”

 

 

 

“이제 자신이 원하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알았으니까, 이번에는 그것을 얻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목표를 적어 봐야겠지. 우선 목표 설정 단계에 대한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난 뒤에 적어 보도록 하자.”

 

소피아 선생님은 칠판 옆에 놓인 차트의 커버를 한 장 넘겼다. 커버를 넘기자 커다랗고 분명한 글씨로 ‘1분 목표 설정’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었다.

 

“목표를 정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여섯 단계를 거쳐야 한단다. 마치 내가 이미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면서 적어야 해.”

 

“선생님,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뭔가요?”

 

한 학생이 당장 실행해 보고 싶은 마음에 소피아 선생님이 다음 말을 잇기도 전에 질문을 했다. 소피아 선생님은 웃으며 차트를 한 장 더 넘겼다.

 

“잠시 동안 내가 스스로에게 가르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머리와 가슴으로 조용히 생각해 보는 거란다. 지금 우리 다 같이 1분 동안 눈을 감고 나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떠올려 보자.”

 

학생들이 눈을 감고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는 동안 소피아 선생님은 다음 단계를 설명할 준비를 했다.

 

“자, 이제 눈을 떠라. 모두들 마음속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았으리라 믿는다. 혹시 이 시간에 찾지 못했다면 수업이 끝나고 더 많은 명상을 통해서 꼭 찾아내길 바란다. 그 다음 두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바로 나의 목표를 1인칭 현재 시점에서 이미 그 목표를 달성한 것처럼 적는 거야.”

 

 

 

“잘 이해가 되지 않아요. 예를 들어 설명해 주세요.”

 

“우리는 대개 목표를 정할 때 ‘앞으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겠다’라는 식으로 미래형으로 쓰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 하지만 미래가 아니라 현재 그 목표를 달성한 것처럼 쓴다면 효과가 훨씬 크단다. 누가 한번 자신의 목표를 1인칭 현재 시점으로 써 볼까? 톰이 한번 해 보겠니?”

 

“음,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해 볼게요. 나는 수업 시간에 더욱 집중하고 있으며, 그래서 숙제를 하는 것이 예전보다 더 쉽다.”

 

톰은 떨리는 목소리였지만 또박또박 정확하게 발표했다.

 

“아주 잘했어!”

 

“정말 현재 그 목표를 이룬 것처럼 스스로 말하고 나니까 더 자신감이 생기는 느낌이에요. 꼭 목표를 달성해야겠다는 의욕도 솟구치는 것 같고요.”

 

“맞아. 톰은 목표 설정 과정에서 느껴야 할 점들을 제대로 경험하고 있구나. 이제 세 번째 단계에서는 나의 목표를 최대한 간략하게 적어야 한단다. 그래서 1분 정도의 시간으로도 자주 그 목표를 반복해서 읽어 볼 수 있도록 짧게!”

 

 

제2부 멘토, 내 안의 나를 깨우다

 

 

나를 일으키는 긍정의 힘

 

 

오늘 소피아 선생님이 강의할 주제는 ‘칭찬’이었다. 존은 이미 학생들과 함께 그것을 배운 적이 있었다. 그래서 존은 더욱더 그 내용이 궁금했다.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었던 1분 칭찬과 어떻게 다를까?’

 

존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멘토를 쳐다보았다.

 

 

 

멘토는 질문을 던져 관심을 한곳으로 집중시켰다.

 

“기분이 좋을 때 더 좋은 성과를 거두신 분 있나요?”

 

모두의 얼굴에 떠오른 미소가 대답을 대신해 주었다. 잔뜩 기대에 차 있는 그들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졌다.

 

“지난주에 어떤 분이 목표에 집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으셨죠? 오늘 배우게 될 1분 칭찬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두 번째 방법인 1분 칭찬은 우리를 목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도와주고, 우리가 바라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즉각적으로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회복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기도 하지요!“

 

알렉스 선생님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1분 칭찬이라는 게 뭐죠?”

 

소피아 선생님이 ‘1분 칭찬’이라고 적힌 차트를 가리켰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잠깐 시간을 내서 자신이 잘하고 있는 일을 파악합니다. 파악되셨습니까? 그러면 두 번째로 자기 자신에게 잘하고 있는 일 혹은 대체로 잘하고 있는 일을 말해 줍니다. 아울러 자신의 그런 행동에 대해 얼마나 큰 자부심을 느끼는지 자신에게 말해 줍니다. 여기까지 오는 것만도 쉽진 않지요. 그런데 그 다음이 가장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멈추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스스로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지 머리와 가슴으로 충분히 느끼기 위해 집중해야 하거든요.”

 

 

 

몇몇 선생님이 소리 없이 웃었다. 그 모습을 본 소피아 선생님은 이미 많은 선생님들이 스스로 칭찬하는 것을 매우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때 엠마 선생님이 유머러스하게 말했다.

 

“저에게는 누군가가 알아주고 칭찬해 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훌륭한 점들이 참 많죠. 그런데 제가 그 누군가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이군요?”

 

동료들 사이에서 ‘와’하고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들 역시 칭찬받아 마땅한데도 그냥 묻히고 마는 수많은 일들이 있는 모양이었다.

 

존도 따라 웃으며 수첩에 이렇게 적어 넣었다.

 

‘나는 얼마든지 내 자신을 칭찬할 수 있다.’

 

소피아 선생님이 진지한 얼굴로 지적했다.

 

“우리들 중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을 칭찬해 주는 데는 능하면서 정작 자기 자신을 칭찬하는 데는 인색합니다.”

 

필립 선생님이 물었다.

 

“더 이상 다른 사람이 칭찬해 줄 때까지 기다리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에 대해서도 스스로를 칭찬할 수 있는 겁니까?”

 

“그럼요!”

 

필립 선생님은 차트를 바라보며 자신의 생각을 1분 칭찬법에 맞춰 정리해 나갔다.

 

“나는 내가 잘해 나가고 있는 일을 파악한다. 나는 그 일을 대하는 나의 태도에 대해 스스로 칭찬한다. 나는 내가 한 일로 인하여 기분이 매우 좋다. 내 자신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선생님들 모두 자신에게 칭찬받을 만한 것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했다. 소피아 선생님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다.

 

 

 

이제 강의를 듣는 모든 사람들이 제 궤도에 올라서 있는 듯했다.

 

 

 

제3부 내 안의 진정한 멘토를 만나다

 

 

오늘의 성찰이 내일의 성공을 이끈다

 

 

 

 

존은 또 다른 질문들을 가지고 소피아 선생님을 만날 날을 기다렸다. 소피아 선생님은 교사로서, 인생에 훌륭한 조언을 해주는 상담사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고, 또 1주일에 나흘은 홀로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따라서 존은 자신을 위해 내주는 소피아 선생님의 시간이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소피아 선생님과 약속한 날 아침, 존은 소피아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 동안 ‘1분 성찰’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잘못된 행동을 하지만, 누구나 그 행동을 수정하고 바꾸는 건 아니라는 사실에 생각이 미쳤다.

 

그러자 교육이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비롯된 ‘훈계(discipline)'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맞아, 바로 그거야! 1분 성찰은 배움의 길을 걷는 데 방해되는 행동을 파악해서 고치도록 훈계하는 거야.’

 

 

 

존은 학생들과 함께 들었던 지난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논리적이고 짜임새 있는 지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존은 문득 ‘주위의 어른들이 관심을 갖고 1분 성찰에 시간을 투자한다면 학생들이 훨씬 더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던 소피아 선생님의 말이 생각났다.

 

 

 

소피아 선생님을 만나기로 한 공원에 거의 다다를 무렵, 존은 소피아 선생님의 교실에서 보았던 포스터 문구를 떠올렸다.

 

그 문구는 성찰이 무엇인지 분명히 말해 주고 있었다.

 

‘그렇다면 성찰의 효과는 뭘까?’

 

소피아 선생님을 보자 존의 궁금증이 더욱 커졌다.

 

“어서 와요!”

 

“그동안 1분 원칙의 이점에 대해 생각해 보았나요?”

 

“아, 네, 저는 1분 성찰이 왜 그토록 효과적인지 그 이유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건 어렵지 않아요. 그것이 가장 효과적인 이유는 우리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게 되고 스스로의 행동 방식을 수정하게 되기 때문이죠! 다시 한번 그 단계를 살펴볼까요? 먼저 우리는 자기 훈계를 하게 되죠. 그러고 나면 스스로 자기가 1분 목표를 향해 가고 있지 않다는 걸 인정하게 되고요. 그런 다음 부정적인 행동 방식과는 관계없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자신감을 키우게 됩니다.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고유한 가치는 지금의 행동 방식과는 별개임을 상기시키면서 말이에요.”

 

 

존은 이런 이점들이 세 가지 1분 원칙 모두에 적용된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존은 스스로에게 동기를 많이 부여하면 할수록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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