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수사학 24.]
- 반디불이 -
어떤 그리움이기에
몸을 살라
그 작고 가련한
빛을 내는 것이냐
그리움은
희망과 절망의 경계
비록 어둠 속에 보여지는
한줌 작은 빛이지만
그리움이 그리움을 불러
모닥불처럼 타오르는
이 작은 축제의 산 길
희망이면 어떻고
절망이면 어떠하랴.
우주를 가로질러 달려가는
저 유성의 사연이
영혼의 정수를 불살라 춤 추는
네 그리움만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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