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들

[사랑 수사학 24.]

[사랑 수사학 24.]

 

- 반디불이 -

 

어떤 그리움이기에
몸을 살라


그 작고 가련한
빛을 내는 것이냐

 

그리움은
희망과 절망의 경계

 

비록 어둠 속에 보여지는
한줌 작은 빛이지만

 

그리움이 그리움을 불러
모닥불처럼 타오르는
이 작은 축제의 산 길


 

희망이면 어떻고
절망이면 어떠하랴.

 

우주를 가로질러 달려가는
저 유성의 사연이

영혼의 정수를 불살라 춤 추는 
네 그리움만하랴.

'자작시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욥기2. 날개 )  (0) 2011.06.20
[욥기 1.하늘]  (0) 2011.06.20
사랑 수사학 23.   (0) 2011.06.17
낯선 바다  (0) 2011.06.13
[쓰나미의 여백]  (0) 2011.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