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하늘]
언젠가 그의 하늘에
구름 열리면
하늘 높이 날아 보겠다는
친구가 있었다.
한 친구가 말했다.
너의 구름은
벼룩의 유리 뚜껑 같은 것이라고
그런니 무시하라고
다른 친구가 말했다.
너의 구름은
항상 그자리에 있어 온 것이라고
지금 당장 날아보라고
또 다른 친구가 말했다.
너의 구름은
너의 하늘보다 높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먼저 날아 보기나 하라고
마지막 친구가 말했다.
" 친구들이여,
그런 너희들은
날아 오르겠다는 하늘이 있으며
'언젠가'라고 정한 시간이 있으며
날아 오르기 두려운 구름이 있느냐"고
맨 처음 친구가 말했다.
구름을 보느라
내게 날개가 있었는지조차
사실 나는 알지 못했노라고...
'자작시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 수사학 25. (0) | 2011.06.30 |
---|---|
(욥기2. 날개 ) (0) | 2011.06.20 |
[사랑 수사학 24.] (0) | 2011.06.18 |
사랑 수사학 23. (0) | 2011.06.17 |
낯선 바다 (0) | 2011.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