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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들

[침묵의 이유.2]

 

[침묵의 이유.2]

 

님의 등 뒤로
흐르는 눈물이 보이는 까닭은
말없이 돌아선 때문이지요.

 

더 이상 줄 것도 없는데
천 근 같이 받아든 이 심장

 

말없이 돌아서며 갚을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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