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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들

오십견

 

<오십견>

 

 

나도 모른 채
지고 온 짐이
무거웠나 보다

 

내리고 털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미련 때문에
안으로 곪았나 보다

 

아파도 움직이란다
그래야 낫는단다
아프면서 사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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