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첫사랑 당신이
미치도록 보고 싶은 날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참고 억눌렀더니
멍이 든 가슴에서
또르르
선홍색 그리움 한 방울
흘러내린다.
마음을 나누는 것이
사랑이라면
혹시 우리는
지금도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 사랑이라면
무시로 무시로 너를 향하고
퍼내고 퍼내도 마르지 않는
이 그리움을
사랑이라 불러야 할까?
닿지 않는 그리움은
미련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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