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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들

역설

 

[역설]

 

 

보고 싶은가?

떠나보내게나.

 

미운가?

정 때문이라네

 

괴로운가?

이제 의지할만하이.

 

 

아픈가?

소중히 하게나

 

 

힘든가?

다 왔다네.

 

 

슬픈가?

이제 우리를 돌볼 수 있는 마음이

자랄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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