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소리가 그립다.
고향집 문종이를 뚫고 들려오던
세상을 가득 채운 소리
시원의 너른 들에서
同類를 찾기 위한 안간힘을 담은
비밀스런 소리인줄 모르고
살아있는 자연의
건강한 소리인줄 모르고
자장가처럼 들었던
그 소리가 그립다.
사람은 많은데
밤은 더욱 적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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