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들

미련

 

 

한줄 시를 적듯이

한마디 말을 준비한다.

정말 하고 싶은 말인지

정말 해야 할 말인지

입술 위에 적었다가 지우고

혀끝에 내밀었다 다시 삼킨다.

그리고 잊는다

그 말을

그 마음을...

후회와 미련은 그렇게 생겨난다.

'자작시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절영로 산책길에서>  (0) 2016.03.27
생일  (0) 2016.03.20
벌레소리  (0) 2016.02.26
역설  (0) 2016.02.21
사랑 수사학 54. [ Amor,pauvre excuse ]  (0) 2016.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