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백수론 : 白收論 (收 : 거둘 수)
사람의 나이를 白壽라 하면 百壽에서 한 살이 모자라는 아흔 아홉 살을 가리킨다.
白收는 그런 의미에서의 백수를 말하는 것이다. 단위를 만원으로 해서 월에 白收는
현실적으로 별로 의미가 없고 週當 白收는 이미 세상에 깔렸다.
그러면 日當 白收는 해야지 개량 백수의 체면이 선다.
아니면 단위를 바꿔보자. 단위를 만 엔으로 하면 월에 백만 엔이면 적당한가?
한 때 우리 나라의 연간 이자 소득이 1억이 넘는 사람이 35만 명이 넘는다고 발표된 적이 있다.
비율로 따지면 우리나라 인구를 6천만으로 보면 상위 0.5%에 속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 법이다.
우리나라 부의 70%를 상위 0.1%의 국민이 소유하고 있단다.
후진국일수록 90%대를 넘으니 우리나라도 많이 발전했다.
그러면 週當 白收가 되어야 하지 안겠는가?
그래도 연봉 개념으로 보면 우리 나라 대기업의 임원 연봉에 못 미친다.
이 참에 日當 白收로 가보자. 이제야 겨우 필라 코리아 사장님 연봉이 나온다.
이제는 세계로 눈을 돌려 단위를 만 달러로 바꿔볼까? 그것도 좋다.
하지만 정작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더 많은 수입을 위해 노력하라는 것에 강조점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인의 십일조는 아니라 하더라도 적어도 자신의 수입의 1%는
남을 위해 사용할 줄 아는 백수가 되자는 이야기다.
이러한 백수 사상은 우리 선조들의 지혜에서 유래한다.
늦가을 즈음에 앙상한 감나무에 홍시 몇 개가 달려 있다. 이른바 ‘까치 밥’이란 것이다.
자연이 주신 것을 인간이 전부 탐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준다는 날짐승인
까치를 위해 한두 개쯤 남겨두는 겸손, 그리고 자연과 함께 나눈다는 그 생각에서 白收가
비롯된 것이다.
白收의 또 다른 의미는 정말 최소한 자기 수입의 1%는 자기 개발을 위해 사용하라는 것이다.
진정한 의미의 개량 백수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수입의 10%를 투자해야 한다.
어떤 연구 결과에서는, 자기 노력과 시간과 수입의 10%를 자기 개발에 투자할 경우
그 투자 효율은 480%가 넘는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고배당은 복권 말고는 없다.
지금 우리나라의 로또 복권 1등 당첨확률은 860만분의 1이다.
하지만 자기 개발에 대한 투자효율은 100%다. 투자한 만큼 효과를 본다. 투자하라!!
그러면 白收가 되는 비결은 무엇일까?
필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단위로서의 白收를 꿈꾸고 도전하고, 실패를 경험하고,
인고의 시간을 보내면서 터득하게 된 하나의 비결이 있다.
白收는 무조건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세상에 얼마 안 되는 눈에 보이는 白收들을 보면 그런 수입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했거나
아이디어를 실천했거나 혹은 운이 따라 주어서 된 듯이 보인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白收들은 그런 구조를 만들어 놓고 있다.
돈이 모이게 하는 구조를 만들고 돈을 불리는 구조를 만들고 돈이 날아가지 않는 구조를 만든다.
白收를 만들어 주는 사업은 그런 구조를 어떻게 잘 짜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오리지널 백수는 손에 가진 것이 없다. 개량 백수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개량 백수는 머리에 든 것을 이용하고 머리를 이용해서 손발을 움직인다.
백수의 자본은 무형의 것이며 대부분 머리 속에 있는 것이다.
이제 머리 속의 백수의 자본을 끌어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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