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으로의
여행.
하나님 왜 믿으세요? 구원받고 천국가기 위해서입니다.
문을 나서면 바로 있는 곳이 천국이라면 우리는 여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천국을 가는 것은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 받으면 천국 갑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기가 힘들고 구원을 확신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아는 삶의 시간을 곧잘 길로 표현하고,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을 여행에 비유합니다.
천국은 지금의 세상이 아닌 하나님이 예비하신 세상입니다.
미래의 세상입니다.
(그런데 반드시 죽음 뒤의 세상이 천국이 아니라는 목사님도
계시더군요)
우리의 죽음 뒤에 있는 멀리 있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천국이 가까워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주어진 이 세상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바로 천국입니다.
그래서 미래에 예비하신 세상이 바로 내가 살고 있는 곳이 되기도 하는 신기한 나라가 바로
천국입니다.
구원을 받는 순간부터 사실 우리는 천국의 백성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천국에 이르지 못한 천국 백성임을 알아야 합니다.
천국에 이르는 길을 걸을 수 있는 허락 받은 존재 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구원 받고도
과연 그럴까 하는 의심 때문에 우린 죄를 범합니다.
아담의 죄는 바로 그 의심, 다시 말하면 믿지 못하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천국의 백성이면서 우리는 곧 죄의 가운데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선과 악의 과정에 있습니다.
어느 곳으로든 열려 있는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그러면 불완전한 인간이 완전한 존재, 절대 선의 존재, 전능의 존재를 따르려면
달리 말해 창조자의 계획에 따르려면 뭔가의 과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바로 그 과정이 우리의 삶인 것입니다.
우리는 삶을 축복이라고도 이야기합니다.
축복이라 여기는 삶은 의롭고 의미있고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허나 삶이 지옥이라 여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삶이 지옥이라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고통과 괴로움과 탄식과 불만이 있습니다.
그들의 고통과 괴로움과 탄식과 불만의 이유들은 물질에 있거나 육체적인 괴로움
혹은 불만족 때문이거나 사람으로 인해 생기는 믿음에 대한 배신과 사람으로 인해
당하는 괴로움 때문입니다. 결국 그들에게는 그들의 근원이 없고 그들 삶의 목적이
없습니다. 근원이 없고 목적이 없는 삶에서 올바른 과정을 찾을 수 있을까요?
우리의 삶이 올바른 과정에 있기 위해서는 우리 삶 속에 믿음이 녹아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일에 가장 어울리는 단어가 무엇인지 생각하다가 문득 여행이란 단어를 떠올립니다. 회개, 구원, 믿음, 소망, 사랑,
희생과 봉사 , 영원한 삶, 이런 것들이 결국은 "천국"에 귀착되고 맙니다.
천국은 목적지입니다.
그리로 그곳으로 향하는 여행에는 동반자가 있습니다.
안내자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가 결코 외롭지 않는 여행을 하도록 하십니다.
여행은 결국 목적지에 순식간에 도착하는 것이 아닙니다.
출발지에서부터 이러 저러한 곳을 경유하여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의 세상은 구원 받고 오직 천국 가기 위한 조건들을 맞추기 위해서 사는
겁니까?
궁극으로는 맞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 속에서 믿음의 결과를 가지고 심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천국에 이르는 수단이요 과정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국을 주님을 믿는 자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의를 실천하는 자들을 예수를 통해
자녀로 인정하셨습니다.
자녀로 인정하심은 내리 사랑의 섭리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
내리사랑에는 조건 없이 주는 사랑이 있으며 도 조건 없이 주는 사랑에 대한 의심하지 않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살면서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진실로 오묘하여 우리가 다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섭리를 다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 섭리 속에 있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그 섭리를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성경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천국에 이르는 지도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 때문에 고민하고 방황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모르는 내 삶의 이유와 목적을
이미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창조하신 분이고 나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내 삶이 곧 하나님이 내가 세상에 있기 전부터 예비하신 바로 그
삶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에서 대하는 줄기가 굵은 사랑인 아버지로서의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라 그 자녀가 잘되게 하기
위해 엄한 규율도 가지고, 때로 매도 드는 책임감 있는 사랑,
그런 사랑을 보여 주십니다. 이러한 책임감은 하와에게 가죽옷을 갈아 입히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많은 배역을 행하였음에도 그들이
신음하고 부르짖으면 언제든
그 편이 되어 주셨고 마침내는 그가 직접 인간으로 오셔서 인간의 고통을 직접 경험하시면서 인간 사랑에 대한 실천을 행하신 것에서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은 나의 삶을 통해 그가 이루고자 하시는 것을 내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 귀 기울이지 않고 그에게
의지하지 않고 살아가기 때문에
그 말씀을 듣지 못합니다.
그래서 내가 내 삶의 목적을 그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목적과 이유 뿐 아니라, 내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지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으라 하십니다.
그리고 깨어 있는 영을 가지고 세상에서 그 영이 의도한 바를 실천하라 하십니다.
실천이란 건 수고스러운 일입니다.
천성이 게으른 것이 인간입니다.
하나님이 마련해 주신 에덴 동산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잘 살던 인간입니다.
그런 천성에 "실천하라"라고 하시는 건 정말 싫은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몸소 실천하신 분입니다.
우리의 삶의 모형을 몸소 보여주신 분입니다.
천지 창조를 하시면서 6일간 일하시고 하루를 쉬신
분입니다.
그런 분이기에 그가 사랑하는 인간에게 실천하라고 하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 당연한 것을 싫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신뢰를 깨기 시작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게으른 자를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역사하실 때 게으른 자를 우선 변화시키십니다.
게으른 자에게 가장 좋은 약은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믿음 조차도 우리에게 주십니다.
또한 그 믿음을 거부하는 자도 인정하십니다.
그러나 다만 그 결과는 "심판"이라고 이미 선언하셨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성경이라는 지도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이미
알려주셨습니다.
이는 모범 답안을 옆에 두고 시험을 보라는 시험관과 같은 처사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모범 답안이 혹시 틀린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 때문에 모범 답안 옆에 놓인 책을 뒤적거리며 구지 오픈북 테스트를
받으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것 조차 알고 계시므로 우리에게 신앙을 여행처럼 해보라 내버려
두십니다.
목적지에 순식간에 도착할 수 있는데도 이곳 저곳을 거치는 여행을......
저는 제가 막 시작한 신앙의 과정이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으로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성령이 함께하는 삶을 간구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적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나를 스스로 보면서 그 분의 말씀을 좀더 충실히 따르기
위함입니다.
1. 여행을 떠나는 목적
저는 이 여행을 그냥 일상을 벗어나서 무작정 떠나고 싶어 출발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여행은 목적지도 없고 그냥 지금을 벗어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지요.
여행 중 어쩌다가 들러 본 곳에서 좋은 느낌을 가질 수도 있고 그렇고 그런 추억을 가지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서 좀은 활력을 찾은
듯이 생활하는 것을 기대하는 정도의 여행이니까요.
그러나 내가 원하는 여행은 이런 여행이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목적지를 정하고 여행을 하고 싶었습니다.
여행을 통해 뭔가 새로운 것을 얻고 싶었습니다.
그 새로운 것이란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라 내가 한 번 도 알지 못한 것일 수도
있었습니다.
내가 찾고자 했던 것은 삶의 의미였지요.
구지 이렇게 무거운 목적이 아닌 다른 이유를 찾으라면 ,솔직히 천국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삶이 여러모로 좋아 보였기
때문이지요.
그들의 삶을 지켜보면서 일상을 벗어난 듯 보이지만 일상이 잘 정돈된 모습들이
곧잘 눈과 가슴에 와 닿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중심은 가정에 있었고 그리고 항상 주변에 친절하고 또 많이 희생하며 봉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또 주변에서 권유하기를 천국 여행사에 등록하면 그 때 부터 일이 잘 풀린다고 했습니다. 사실 사업이며 가정이며 일이 좀 꼬여있다고
평소 느끼던 터라 그 권유는 정말 솔깃했습니다.
사실 잘 풀리지 않는 이유는 내게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근거없는 지나친 자신감에서 온 교만이 내 시야를 가리고 있었고 내 마음을
편향되게
했으며 냉정하고 엄히 다스려야 할 내 주변 사람들의 실수를 내가
다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었고 그것이 결국은 다른 이의 짐을 모두 내 짐이라 스스로 떠안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짐진
자”였으므로
천국 여행사의 광고 문구인
“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가
정말
와 닿을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은 목적지를 떠나는 사람이
고르기 마련인데,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하나님 나라'라는 별명이 붙여진 천국이라는 곳이었고 내가 고른다고 떠날 수 있는 여행이 아니라는 주변의
이야기 때문에 이 여행사를 통해 떠나는 것을 무척
망설였습니다.
무슨
여행이 내가 간다고 해도 못 가는 것이 어디 있을까 싶기도 했고 , 누구든 여행을 떠날 수는 있는데 아무나 다 갈 수 없다는 것이
“천국의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라는
천국 여행사의 광고문구와 맞지 않아 ‘이런
이율 배반적인 곳을
왜
가? ’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아는 다른 천국여행사에서는 자기들의 천국은 살면서 덕을 베풀고 선행을 많이 하면 누구든지 갈수 있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으면
누구나 다 천국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하는 광고도 들은 적이 있었고 , 그 여행사는 우리 나라에서는 꽤 역사가 오래된지라 친근감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여행사는 내게 익숙한 것들을 구지
하지 말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여행사를 택하기에는 시간이 좀 많이
흘렀지요
한편 어떤 천국이든지 그 위치가 지도에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좋다!"고 하더군요.
막연히 있을 것 같다라는 느낌도 있었기 때문에 마침 집사람과 아이들이 등록한 천국 여행사에 가끔 들러 여행 정보를 얻기도
했었지요.
그런 과정에서 천국이라는 목적지보다 여행사 사람들의 모습이 더 좋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나누며 희생하며 다른 사람의 삶에 감동을 주고 있었지요.
그런 그들이 가끔 TV에도 소개되곤 했습니다.
나는 평소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부자가 되면 우선은 내 가족과 내가 풍요롭게 살 수 있기를 바랬고,
그 다음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겠다라는 막연한 사명감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천국 여행사 직원이나 천국 여행 중에 있는 사람들은 부자가 아님에도 돕고, 나누고
있었지요.
그들은 자기 희생이라는 무기를 통해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부자가 되고자 하는 내 꿈이 부끄럽게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아직 자기 희생의 무기보다 부자라는 무기를 더 좋아 보였습니다.
부자가 되면 훨씬 더 많은 일을 훨씬 더 힘든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평소 세상에 이름을 드러내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부자를 좋아하는 세상에서
부자가 되는 것이 나의 인생을 치장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이런 내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지요. 부자의 가치는 결코 자기 희생의 가치를 능가할 수
없다는 것을 인류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으니까요.
2. 천국 여행사
천국 여행사는 묘하게도 동네 곳곳에 있었습니다.
그곳이 천국 여행사인지는 금방 표시가 나지요.
그런데 그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천국을 가려고 여행 신청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 같이 자기 여행사가 정말 천국 여행에 제대로 된 이정표를 가지고 있고
여행 서비스도 좋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은혜’라고
불렀습니다.
저는 좀 의아했지만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싶었습니다.
자기가 하는 여행이 최고이기를 바라는 것을 나쁘다고 말할 만한 이유가 없었으니까요.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참으로 다양하더군요.
어떤 이는 남루해 보이기도 했고 , 어떤 이는 부유한 티가 외모에서 부터 풍기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 이는 늙었고 심지어 어린
아이도 있었습니다. 어떤 이는 과연 저 사람이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싶어 보이는 환자도 있었고 , 어떤 이는 다른 여행사에서 주선한 여행 도중에 하차해서 이리 저리 기웃거리다가 이 여행사를 택했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천국 여행은 한 번 가기로 마음 먹은 사람은 반드시 가게 되어 있다"고요.
그리고 덧붙입니다.
" 그건 내가 원해서가 아니고 천국이란 곳의 주인 양반이 텔레파시를 보내서 반드시 그렇게 하더라~~"는 말도 잊지 않고.
천국 여행사는 여행 신청서를 적고 나면 여행 수칙을 알려 줍니다.
매 주말마다 쉬고 , 수입의 십분의 일을 여행 적금으로 들고, 천국 여행 홍보를
하는
등등의 내용이 수칙에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행 지도책을 열심히 들여다 보라고 합니다. ‘성경’이라고
하더군요.
그 지도책에는 더 자세한 여행 수칙이 정말 빼곡히 적혀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행 중 부를 노래들도 수록이 되어 있었지요.그런데 정작 지도는
없더라구요.
그런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그 책이 지도책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
어떤
이는 그 책을 들고 길을 찾아 가고 있기도 했고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정말 따분한 책이었습니다. 지도책이라고 하는데 척도도 방위도 없고
참!
하지만 사람들이 지도책이라 하는데는 이유가 있겠다 싶어, 나도 조금씩 읽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얼마 읽지도 않았지만 이
지도책을 보는 법을 조금 알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따분한 책이 지도책으로 여겨지기 시작하니 이것도 참 신기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