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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자의 도마일기

수동태 신앙

 

예수를 믿으면서 수동태에 익숙해진다.

오직 예수님과 하나님의 허락하심에 의해 모든 것이 가능해지므로.....

(이사야10:15 도끼가 어찌 찍는자에게 스스로 자랑하겠으며 톱이 어찌 켜는 자에게 스스로 큰체 하겠느냐..)

 

도대체 내 의지로 하는 것은 무엇이지?

태초부터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계획 아래 있고 또 진행되고 있는데....

인간의 자유의지는 오직 신앙과 불신앙의 선택 혹은 원죄로 부터 이어지는 끊임없는 죄의 연속이라는

숙명같은 굴레? 오직 타락하는 것에 대한 자유뿐인가?하는 의문이 끊이질 않는다.

 

과연 현재의 나를 움직이는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내 자유의지라고 여겼던 것들이 결국 내 자유의지라 확증할 수 있는 것이 없지 않은가?

영적으로 생각하면 나를 움직이는 것은 선과 악의 싸움으로 전개되는 것들뿐이다.

하나님 보기에 유익한 것은 선이요 이를 훼방하는 마귀의 역사는 악이다.

모든 내 생활이 그것들에 의해서만 좌우되고 있을 따름인가?

 

나의 죄악은 근본적으로 육체적인 것에 기인하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탐욕과 육체적 욕망 혹은 게으른 편안함등등... 이런 습관들에서 비록 적극적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소명을 져버리는 것이라는 입장에서 볼때는 죄악이 아닐 수 없다.

 

믿음의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써  과연 현재의 나를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가?

말씀에 충실한 삶인가?

성령에 이끄심에 순종하고 원리와 순서대로 진행되는 삶인가?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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