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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론

[건달리더십 3] 건달 리더의 조건 FAN

[건달리더십 3]

 

건달리더의 조건인 FAN은 전술한 바와 같이 재미(Fun)와 아날로그적 성향(Analog)

선도적 자질(News maker)의 앞 글자 모음입니다. SES  건달리더의 자질을 이야기한 것이라면 Fan은 조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씩 설명하기에 앞서 Fan은 누군가를 혹은 무엇인가를 좋아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물론 여기서는 변화를 좋아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는 변화를 좋아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본인이 원하는 변화라면 좋아할 것입니다. 그러나 변화란 것이 항상 좋을 수 만은 없습니다. 변화는 우리가 원하는 것의 결과입니다. 그것은 변화의 중요한 속성이기도 합니다.  변화는 달라짐을 의미합니다. 달라짐은 변화의 결과입니다.변화의 결과는 회귀성이 있습니다. 변하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성향을 말합니다. 이 회귀성을 인지하게 되면

우리는 지속적인 변화를 의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변화를 change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는 것은 Change의 결과인 Transformation이 긍정적이고

우리가 원하는 형태로 되기를 원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1) 재미(Fun)

건달리더는 재미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재미있는 사람이란 말은 유머 감각이 풍부한 사람

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다소 의외의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람이건 다소 의외의 사람이건 그 의미는 그 사람을 평가하는 사람의 고정 관념 밖의 사람

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고정 관념의 밖에 있다는 것은 그가 그만큼 유연하다(Flexible)

것을 의미합니다. 생각과 감정이 유연하지 못한 사람이 남을 웃길 수도 없고, 남을 즐겁게

해주지를 못합니다. 고정 관념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종의 벽입니다. 의학도들이 명의가

되기 위해서는 책에서 배운 것을 임상을 통한 경험을 반드시 갖추어야 하듯이, 우수한 건달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상황을 항상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면서 그 상황에 걸맞은 해법을 찾아내어야 합니다.  그래서 건달 리더는 나름의 행동 강령(Code of Action)이라는 원칙

위에 유연성이라는 실행법칙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2) 아날로그적 성향(Analog Character)

어떤 이는 디지털적인 사고를 하라고 합니다. 사회가 발달할수록 변화의 종류가 많아지고

변화의 사이클이 짧아지기 때문에 디지털적인 사고를 통해 0 1 이라는 순간적인 판단의

정확성을 기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분법적인 사고는 변화에 대한 단기간의 효율적인 대응이라는 측면에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변화의 과정을 설명하기는 어렵습다.

인류의 역사가 어느 날 갑자기 하나가 생겨났다가 소멸되고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변증법적으로 진화해왔다고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정확한 표현일 수 있습니다.

변증법은 대안의 선택적 과정을 설명하기에는 장점이 있으나 변화의 과정 자체를 충분히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변화의 과정은 흔히 주파수 파동으로 표현되는 아날로그적인 형태를 띱니다. 사람이나

사물이나 어느 날 갑자기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할 수 없습니다. 변화는 시간의 함수이기

때문입니다.그러나 몇 가지는 하루 아침에도 변화하는데 바로 조직에서의 직무/직책들입니다. 오늘 영업하던 사람이 내일 갑자기 내근직 경리 업무를 하도록 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하루 아침에 그 직무나 직책에 적합한 사람으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GAP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Gap이 변화의 과정을 만들어 냅니다.

건달리더는 이러한 Gap을 파악하고 이것이 변해 가는 과정을 관리하고 그 변화에 개입된

사람들을 돕는 사람이기 때문에 변화 파장의 간격과 높낮이를 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이분법적인 사고는 손쉽게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리더가 그 대상인 사람 혹은

조직을 판단하기 시작하면 공동의 선보다는 개인적인 선에 집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리더는 냉철한 판단력이 요구되지만 공동의 선을 추구한다는 잣대가 없이는 고집이나

아집에 그칠 수 있으며 이는 또 다른 변화의 장애를 만들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아날로그적인 성향은 삶에 굴곡이 있듯이 모든 일에 굴곡이 있음을 인지하고 항상 염두에

두는 성향을 말합니다. 건달 리더는 이 굴곡을 조절하는 그만의 방법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런 방법 중의 하나가 허시(P. Hersey)와 블랜차드(K H Blanchard)의 상황 대응이론입니다. 자신과 일하는 사람을 의욕과 능력의 기준으로 구분하여 4가지 타입을 정의하고 이에

대해 어떤 리더십을 사용할 것인지를 제시한 이론입니다. 한 번 찾아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3) 선도적 자질(News maker)

뉴스메이커는 트라블메이커가 아닙니다. 선도적 자질이란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자질

을 말합니다.그런데 이것이 자질이 아니라 조건으로 분류하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건달리더

는 문제를 만드는 사람으로 인식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란 인식

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부재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그던데 건달리더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그것을 현실에 적용해가는 사람입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 자체는 좋게 평가 받을 수 있으나 그것은 그 개인에 한정될 때 입니다.

적어도 리더십의 분야에서는 새로움의 추구는 변화의 발생을 의미하고 변화는 필연적으로

문제를 수반합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리더십은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빛이 난다는 것입니다. 문제를 푸는 과정은 선도적 경험이 없이는 현실에 적용되기가 힘듭니다.  선도적

경험이란 반드시 직접적인 경험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란 것쯤은 이미 아실 것입니다.

 

직접 경험의 한계를 뛰어 넘는 것이 간접 경험이고, 간접경험은 학습과 만남 혹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스스로 문제 의식을 가지 간접 경험이 풍부할수록

현실에 직접 적용할 때의 실수를 줄여줍니다.

또한 이런 학급의 습관이 새로운 정보의 제공 능력과 자질을 향상시켜준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때문에 선도적 자질은 학습 목표 혹은 지식 목표를 정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 조건이라 요약할 수 있습니다. 자기 주도형 학습(Self- Directed Learning)

새로움을 추구하고 새로움을 만들어가는 건달 리더의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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