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달 리더십4] 건달 리더가 되기 위한 방법.
지금까지 3회에 걸쳐
걸달 리더란 누구인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어떤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가? 에 대해 질문하고 나름의 답을 적어보았습니다.
건달 리더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명을 아는 사람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예수님은 나를 따르라 라고 명령하셨지만 그 의미는 나를 따르면 잘살게 해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배우고 경험하라는 의미였다고 생각합니다.
고기잡는 어부에게 사람을 낚는 사람으로 새 소명을 주시고 그에 맞는 훈련을 시키셨듯이
건달 리더는 자기 자신과 또 함께 가는 사람들이 그 소명을 알고 소명이 이끄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가진 사람이고,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며, 삶의
많은 선택을 현명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고 자신과 타인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전체를 볼 줄 아는 능력 , 이것을 쉬운 이야기로 혹은 시나리오로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고, 공감을 통해 더 많은 에너지를 결집할 수 있는 능력을 ,
그리고 남과 조화를 이루 줄 아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런 능력은 재미있는 사람으로 표현되는 유연성과 변화의 싸이클을 알고 기다릴 줄 아는
아날로그적 사고와 자기 주도형 학습을 통해 새로움을 추구하고 만들어가는 행동적
특징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면 건달 리더로서 “이러한 능력과 행동적 특징들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시킬 것인가?”
라는 방법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 방법들은 제가 생각하는 방법이지 결코 정답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더 좋은
방법을 찾아 여러분의 삶에 적용해 보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건달리더십 함양을 위한 방법적 모색에 앞서 건달 리더가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필요한 훈련 3가지를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사람을 만나는 훈련입니다. 리더십이란 것이 기본적으로 사람과 관련한 개념입니다.
따라서 만남에 대한 준비와 훈련이 필요합니다. 특히 전도가 사명인 기독교인들에게는 처음
만남에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할지에 대한 훈련이 매우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리더로서의
첫인상이 어떻게 비춰지느냐는 공감과 참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둘째는 말하고 듣고 질문하는 훈련입니다. 만남은 대화를 통해 깊이를 더해갑니다.
대화의 기술은 매우 중요함에도 학교 교육에서는 이런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제대로 말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듣기가 필요하고 제대로 질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듣기와 질문하기는 평소 시간을 투자해서 학습해야 할 분야입니다.
셋째는 보는 훈련입니다. 본다라는 것은 그저 있는 현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을
이미지화하고, 해야 할 말을 이미지화하고, 듣기를 통해서도 그 내용을 이미지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직관력을 길러야 함을 말합니다. 직관은 폭 넓은 사고력과 집중력을 요구
합니다. 그리고 경험을 자기 데이터 베이스화해서 관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직관은 논리적인 합리성의 훈련의 결과로 생기기도 하지만 항상 이면을 보는 훈련, 언중 유골을 빨리 찾아내는 훈련을 통해서도 생깁니다. 아마 기독교인들이라면 같은 성경의 말씀이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달리 해석되고 달리 적용되는 경험을 많이 하셨을 것입니다. 이것을 직관
이라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직관과 아주 유사한 경험입니다. 우리는 직관을 통찰력이라고도
표현합니다. 꿰뚫어 보라는 이야기지요. 꿰뚫어 본다는 것은 일정한 패턴이나 규칙으로
정형화할 수 없지만,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일의 여러 가지 가능성을 모두 인식하거나 분석
할 수는 없는 한계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만이 가진 능력입니다.
자 이제 건달리더의 자질을 갖추기 위한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첫째는 관심 가지기 입니다.
관심은 확신의 출발점입니다. 확신의 정도는 관심의 집중도에 비례합니다.
우리는 흔히 지켜보는 것을 관심이 있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기 개인의 범주
를 벗어나지 못하는 피동적인 관심입니다. 리더십의 영역에서는 보다 능동적인 관심이 요구
됩니다. 이유는 리더십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능동적인 관심은 질문하고 집중하고 확인하고 표현하고 또 그 결과들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단지 혼자 판단하지 않고 상호작용하는 관계 속에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것들에 직접 참여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능동적인 관심은 대화나 관계에 생명력을 불어 넣고 서로 반응하며 경험과 배움의
폭을 넓혀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지식을 넓혀가고 사람과 사물과 상황과 현상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할 수 있으며 또한 통찰력이 길러집니다.
건달리더는 그 리더십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게 내재된 창조주의 뜻을 삶의 현장으로 끌어
내는 것을 돕는 사람입니다. 돕는 것의 출발은 관심입니다. 그런데 관심을 방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들은 선입관 / 고정관념 / 게으름 / 속도 중심의 업무 습관, 여러 가지 걱정
들과 욕망 그리고 계획들도 관심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여러분, 관심은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종종 우리는 나를 이해시키려는 것에 많은 관심을 두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둘째는 침묵하기 입니다.
대게 사람들이 침묵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는 무관심에 기인하거나, 소극적인
자기 의사의 표현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이런 경우 리더는 정말 답답합니다.
때문에 리더의 침묵도 이런 것에 기인한 것이라면 그 역시 답답한 것입니다.
리더의 침묵은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이나 타인에게 이로운 것 외에는 말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리더는 말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오히려 리더는
침묵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유는 침묵하는 자가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참 말을 많이 합니다만 제가 말을 하면 다른 사람의 말에 개입하게 되고 종종 그들의 진심을 들을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참는 것, 이것은
자제와 인내력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적극적 침묵은 리더의 자제력과 인내력을 길러주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침묵은 리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만드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관심은 상호 작용하는 것
입니다. 리더로서 관심을 갖는 것과 리더로서 관심을 얻어내는 것 이 두 가지 경우 모두
침묵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셋째는 겸손하기 입니다.
리더에게 있어 겸손은 자기를 드러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드러난 자기를 낮추는 것이며
남을 배려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습관화된 행동입니다.
어떤 리더가 ‘건방진 리더’라고 평가를 받는다면 그는 그 평가하는 사람들 마음 속에서
따라야 할 리더가 아니라 ‘내가 그보다 우월해!’라는 판단이 내려진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겸손한 리더’라는 평가는 ‘저 사람에게는 쉽게 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어!’라는
리더의 영향력 범위 내에 포함되고자 하는 자발적인 의사를 대변하는 것입니다.
이는 용서라는 말이 자신이 도덕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런데 겸손하기가 쉽지 않는 이유는 겸손이 종종 자존심의 상처와 결부되기 때문입니다.
자존심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내가 스스로 정한 ‘내가 대접 받을
권리’로 정의되어 있는 경우에는 겸손은 자신의 자존심을 향한 칼이 되고 맙니다.
이 칼을 시의 적절하게 잘 사용하는 사람을 우리는 처세에 밝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처세의 겸손은 진실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겸손은 목적이 있기 때문에 경계
해야 할 것이지 본받기 위해 주의 깊게 살펴야 할 대상은 아닌 것입니다.
겸손하기 위해서는 쉽게 판단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눈 안의 들보도 보지 못하면서 타인의
잡티는 정확히 보는 신기한 눈을 가진 존재입니다. 판단은 비난을 하게 됩니다. 또 비난은
상처를 주게 됩니다. 상처는 서로의 성장을 막을 뿐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합니다. 겸손이 여러분들에게 습관이 되면 칭찬할 것이 비난할 것보다 훨씬 많아질 것입니다.
넷째는 진실하기 입니다.
정말 도덕 교과서 같은 이야기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진실만큼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없습니다. 진실하기는 남과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입니다. 진실하고자 하는 마음은
올바른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 생각이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종종 리더는 앞에 드러나는 존재이기 때문에 보여주기 위한 리더십이나 모양만 갖춘 리더십
의 유혹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런 유혹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거나, 외형을 중요시하도록
길러진 결과로 몸에 밴 습관일 경우 뿌리치기 힘듭니다. 특히 요즘의 세태를 반영하는
외형적 완벽주의는 진실함의 힘을 갉아 먹는 가장 큰 적입니다.
진실은 리더십의 비타민입니다. 어떤 비타민은 인체의 외부에서 만들어지지만 어떤 것은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어 냅니다. 마찬가지로 진실은 교육을 통해서도 길러지지만 ‘스스로
돌아보는 삶’을 통해 생겨납니다.
진실은 성실이란 행동적 양식으로 드러납니다. 그리고 성실은 자발적 협력을 얻는 최고의
무기입니다. 그리고 진실은 언젠가는 통한다는 진리를 담은 그릇이기도 합니다.
다섯째는 공부하기 입니다.
앞서 건달리더의 자질이나 조건에서 학습에 관한 것을 이미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자질을
기르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공부하기’ 입니다.
저는 종종 예수님이 우리에게 드러내신 3년간의 시간을 생각해봅니다. ‘왜 3년만이었을까?’
답을 알 수는 없지만 저는 그 3년의 시간이 그 후 2,000여년 동안 미친 영향을 알고 있습니다. 그 3년의 시간 속에는 낭비란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가진 것들 중에서 낭비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시간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정렬과 재능을
낭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 시간과 정렬과 재능을 아끼는 방법이 공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와 그 결과를 공부할 수 있음으로 해서 보다 나은 물질적 지적 발전을 이루
는 시간을 단축해 올 수 있었습니다.
건달리더는 자신만의 시간과 정렬과 재능을 아끼는 사람이 아니라 타인의 것도 아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나와 함께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주어진 것을 아끼는 방법, 공부입니다.
다음에는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건달 리더십을 실제로 적용해가는 프로세스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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