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기업에서 오랫동안 경영자 생활을 하신 한 어르신이 하신 이야기랍니다.
"자넨 회사에서 일만 열심히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
사실 그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라네.
회사생활에서는 업무가 3할이고, 정치가 7할이네.
인간관계를 치열하게 잘 관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라네."
그리고는 조금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답니다.
"지금이야 기업이 매우 투명해졌지만, 80년대만 해도 해도 지금보다 훨씬 부패했었지.
당시엔 여러가지 방법으로 개인 주머니를 채우는 임원들도 제법 있었어.
내가 어느 회사에 부임했을때, 동료 임원으로부터 견제를 벗어나는 데 1년 이상 걸렸지."
"처음엔 그들이 해 먹던 것을 내가 뺏어가지 않을까 경계하더군.
나중에 내가 부패하지 않은 걸 알고 나선, 자기들을 고발하지 않을까 의심했어.
결국 그러지 않는단 걸 확신하고서야 비로서 마음을 열고 동료로 받아들이더라구.
부패를 척결할 수 있도록 모든 업무를 완전히 장악하기 전까지 철저히 나를 숨겼지."
부정적이고 다소 우울한 이야기지만, 이 어르신의 말씀에는 무시못할 현실적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받는 월급엔
다양한 인간 군상에 대한 스트레스를 견디고,
이에 대응해 나가는 마음 고생에 대한 품삯(?)도 엄연히 포함돼 있다고 봐야할까요?
출처 : 파피루스 아침 독서회
글쓴이 : 시끄러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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